전국 19개 지역 전통시장 18곳과 대형유통업체 27곳을 조사한 결과 김장비용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게티이미지
전국 19개 지역 전통시장 18곳과 대형유통업체 27곳을 조사한 결과 김장비용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게티이미지
전국 19개 지역 전통시장 18곳과 대형유통업체 27곳을 조사한 결과 김장비용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11일 4인 가구(배추 20포기) 기준 김장재료 구입비용은 29만9000원으로 조사됐다. 전주(30만9130원) 대비 3.4% 하락한 수준이다.

품목별로 배추와 무, 생강의 가격 하락폭이 컸다. 출하량이 늘었기 때문이다. 품목별로 배추는 20포기에 6만7421원, 무는 10개당 2만750원, 흙생강은 120g당 1083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달 27일 발표한 배추 9만원, 무 2만2000원 보다 저렴해진 셈이다.

해당 품목들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가격이 저렴해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 배추는 8만5989원, 무는 2만6196원, 흙생강은 1327원이었다.

반면 고춧가루와 마늘 등 양념채소류 가격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올랐다. 고춧가루는 6만5103원으로 작년(4만8300원)에 비해 34.8% 올랐다. 깐마늘은 1만2079원으로 1년 전(8651원) 대비 39.6% 상승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