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보건당국은 순천시 연향동에 자리한 시중은행 한 영업점의 직원과 그 가족 등 다수가 광주·여수·순천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재난문자를 발송해 방역과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8일 보건당국은 순천시 연향동에 자리한 시중은행 한 영업점의 직원과 그 가족 등 다수가 광주·여수·순천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재난문자를 발송해 방역과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사진=연합뉴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1명 증가해 누적 2만813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143명)보다 48명 늘어난 것으로 200명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지난 8일 이후 엿새 연속 세 자릿수 기록인 동시에 8월 중순 수도권의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뒤 일일 신규 확진자가 정점(8월 27일, 441명)을 찍고 내려오던 시점인 9월 4일(198명) 이후 70일 만에 최다 기록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191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62명, 해외유입이 29명이다.

이 같은 증가세는 최근 코로나19에 취약한 요양병원·요양시설뿐만 아니라 직장, 학교, 지하철역, 카페, 가족·지인모임 등 일상 공간에서도 집단감염이 연이어 발생한 영향이 크다.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 수를 일별로 보면 124명→97명→75명→118명→125명→145명→89명→143명→126명→100명→146명→143명→191명 등으로, 이 기간에 100명을 넘은 날은 10일이다. 100명 아래는 3일에 그쳤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