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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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 트위터는 지난 2주 동안 미국 대통령선거가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는 등의 관련 트윗 30만건에 "오도의 소지가 있다"는 내용의 경고문을 붙였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AFP통신에 따르면 트위터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1일까지 미국 대선을 언급한 게시물 중 일부에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트위터가 오도의 소지가 있다고 판단한 게시물이 전체 선거 관련 게시물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2%였다.

비자야 가데 트위터 법무실장은 "경고문이 붙은 30만건의 트윗 가운데 456개는 경고문으로 가려서 좋아요와 리트윗, 댓글 작성을 할 수 없게 했다"고 말했다. 그 결과 오도의 소지가 있는 게시물의 공유되는 횟수가 29% 감소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올린 트위터 게시물은 절반 가까이 트위터 측의 경고문이 붙어 있다. 별다른 증거 없이 자신의 대선 승리를 주장하며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트위터의 설명이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