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쓰레기 카페.에코트럭' 활용해 시민들에 환경보전 중요성 홍보
오산시가 지역 초등생 등에게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5월부터 매 주말 재활용 쓰레기 체험교육을 진행하는 '애코트럭'. 오산시 제공



경기 오산시는 '쓰레기 카페'에코트럭을 활용해 시민을 대상으로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재활용 체험교육을 진행한다고 13일 발표했다. 이는 매주 초등학생 등에게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서다.


시는 이를 위해 재활용 분리배출과 쓰레기 줄이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5월부터 매 주말마다 폐수처리장 상부를 덮어 조성한 맑음터공원 내에 쓰레기 카페를 운영 중이다.

쓰레기 카페는 일반 카페와 달리 음료를 팔지 않고 쓰레기와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전시하고 있다. 또 쓰레기 카페 방문자들에게 스틱 콘(폐광고판 연필 보호 캡)리본 파스타(양말목 태슬 키링) 비즈 스트링(폐종이로 만든 비즈 팔찌) 등의 키트를 제공해 직접 재활용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공간을 배치했다.


시는 쓰레기 카페를 주중에도 열어 지난 7월부터 현재까지 유치원과 어린이집 원생 298명에게 올바른 재활용 분리배출 교육을 진행했다.

어린이들은 집에서 준비해온 페트병을 뚜껑과 라벨을 분리해 쓰레기카페 옆 네프론(AI재활용 수거기기)에 투입하고, 페트병이 가방과 운동화로 만들어 지는 과정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와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로 교외활동이 어려운 학생들을 고려해 지난달 27일 오산삼미초등학교에서 찾아가는 에코트럭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했다.

에코트럭은 페트병과 캔 수거기기를 장착한 트레일러다.

이날 행사에는 삼미초등학교 5개 학급 100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올바른 쓰레기 배출방법에 대한 학습과 색다른 업사이클 제품을 경험함으로써 환경보전에 대한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곽상욱 시장은 "내년에도 재활용 분리배출과 쓰레기 줄이기 운동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학생들에게 재활용 교육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해 생태도시에 맞는 환경 조성에 노력할 예정이다"이라고 말했다. 오산=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