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전날 오후 미국 방문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011/ZA.24405178.1.jpg)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방미 후 전날 귀국한 강경화 장관은 이날 SBS 8뉴스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당선자와의 첫 전화통화에 대해 "통화 시기 조율이나 통화 내용에 있어서 새 행정부 측과 매우 조율이 잘 됐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미 정상회담 시기에 대해서는 "어제 통화에서 (바이든 당선인과 문 대통령) 두 분께서 취임 후 가능한 조속히 만나자고 뜻을 모았다. 정상회담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외교 당국 간에 긴밀히 협력하고 협조해 나가야 될 것으로 생각된다"면서도 "시기를 예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또 북한 핵 문제 해법과 관련해서는 "대화의 기본 축은 북미대화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핵 문제와 관련해 기본은 북한과 미국이다. 북한이 핵 개발 하는 것이 미국의 적대 정책 때문이라는 그런 기본 전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과거에 여러 다자 틀에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시도가 있었고, 그 과거의 경험을 미국 측도 꼼꼼히 분석하면서 앞으로 정책을 수립해 나갈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