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의 '김종인 흔들기'에 김철근 "복당 안 되니 애걸복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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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트럼프 패배는 집토끼 잡기의 실패"
김철근 "홍준표, 한국의 트럼프 아니었나"
김철근 "홍준표, 한국의 트럼프 아니었나"
김철근 국민의힘 서울 강서병 당협위원장(사진)은 14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좌클릭'을 비판한 홍준표 무소속 의원을 향해 "복당 애걸복걸하다 잘 안되니 지도부 무력화 전략을 쓰는가"라고 비판했다.
김철근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승전 국민의힘 흔들기를 (홍준표 의원이) 하는데 힘겨워 보인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어 "미국 민주당이 대선에서 6번 연패를 하면서 수없이 논쟁한 것이 정체성과 선명성이었다"며 "당내에서는 선명한 주장을 하는 세력이 대선후보가 되지만 본선에서는 연패를 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결국 연패의 고리를 끊은 사람은 당을 중도화시켰던 빌 클린턴이었다"며 "지금 우리 국민의힘은 보수를 혁신하고 중도와 함께 정권교체를 준비해야 한다. 만년 야당만 할 수 없다. 홍준표 의원의 주장대로 하다가는 만년 야당만 할까 두렵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괴멸당한 정당을 정상적인 정당, 전국정당으로 탈바꿈하려고 악전고투하는 모습이 안 보이는가"라며 "홍준표 의원은 지금 자중하는 것이 답"이라고 했다.
홍준표 의원 "선거의 기본은 아군 강화와 상대 진영 공략"이라며 "아군은 뿔뿔이 흩어지게 만들고 상대 진영만 힐끗힐끗 넘보는 방책은 자멸의 길"이라고 지적했다.
홍준표 의원은 미국 대선을 언급하며 "끝없는 기행과 충동으로 세계를 혼돈으로 몰고 갔던 트럼프 시대는 이제 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패배한 결정적 이유는 공화당의 보수적 가치를 훼손한 데 대한 집토끼의 반란"이라며 이같이 분석했다.
이어 "공화당의 아성이던 애리조나, 조지아주를 내준 것은 한국에서 TK(대구경북), PK(부산·경남) 지역을 더불어민주당에 내준 것과 다를 바 없다"며 "이미 저들이 선점한 좌파 2중대 아류의 정책만으로 좌파들은 오지 않고 집토끼만 달아난다"고 덧붙였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김철근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승전 국민의힘 흔들기를 (홍준표 의원이) 하는데 힘겨워 보인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김철근 "홍준표. 한때는 한국의 트럼프 아니었나"
김철근 위원장은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처럼 천방지축 좌충우돌한 분이 바로 홍준표 의원 아니셨는가"라며 "기승전 국민의힘 흔들기 하시는데 힘겨워 보인다. 무소속 의원으로서 본인 하고 싶은 말씀만 하시고 말고 국민들이 듣고 싶은 말씀 좀 하라"고 지적했다.이어 "미국 민주당이 대선에서 6번 연패를 하면서 수없이 논쟁한 것이 정체성과 선명성이었다"며 "당내에서는 선명한 주장을 하는 세력이 대선후보가 되지만 본선에서는 연패를 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결국 연패의 고리를 끊은 사람은 당을 중도화시켰던 빌 클린턴이었다"며 "지금 우리 국민의힘은 보수를 혁신하고 중도와 함께 정권교체를 준비해야 한다. 만년 야당만 할 수 없다. 홍준표 의원의 주장대로 하다가는 만년 야당만 할까 두렵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괴멸당한 정당을 정상적인 정당, 전국정당으로 탈바꿈하려고 악전고투하는 모습이 안 보이는가"라며 "홍준표 의원은 지금 자중하는 것이 답"이라고 했다.
홍준표 "트럼프 패배는 집토끼 잡기의 실패"
홍준표 의원은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선 패배 원인을 '집토끼의 반란'이라고 규정하며 김종인 위원장을 비판한 바 있다.홍준표 의원 "선거의 기본은 아군 강화와 상대 진영 공략"이라며 "아군은 뿔뿔이 흩어지게 만들고 상대 진영만 힐끗힐끗 넘보는 방책은 자멸의 길"이라고 지적했다.
홍준표 의원은 미국 대선을 언급하며 "끝없는 기행과 충동으로 세계를 혼돈으로 몰고 갔던 트럼프 시대는 이제 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패배한 결정적 이유는 공화당의 보수적 가치를 훼손한 데 대한 집토끼의 반란"이라며 이같이 분석했다.
이어 "공화당의 아성이던 애리조나, 조지아주를 내준 것은 한국에서 TK(대구경북), PK(부산·경남) 지역을 더불어민주당에 내준 것과 다를 바 없다"며 "이미 저들이 선점한 좌파 2중대 아류의 정책만으로 좌파들은 오지 않고 집토끼만 달아난다"고 덧붙였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