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에 도내 처음으로 운행을 시작한 택시 협동조합 '희망택시'가 안정적인 운영으로 주목받고 있다.

춘천시 첫 '택시 협동조합'…근무환경·안정 운영 효과
택시 협동조합은 이사진 7명을 포함해 49명이 참여, 21억700만원의 출자금으로 이달부터 운행에 들어갔다.

14일 춘천시에 따르면 희망택시가 운행한 이후 운송사업자 급여와 회사 운영비 절감 부분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조합원이 땀 흘린 만큼 급여를 받아 주인의식을 가질 수 있고, 안정적인 근무환경으로 연결된다는 것이다.

또 임금 및 단체교섭에 따른 노사갈등이 없는 데다 조합원 모두 의결권을 가진 만큼 민주적인 방식으로 회사가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고 발생 감소 등 기대효과도 높다고 밝혔다.

조합원이 자발적으로 승차 시간을 제한하고 사고 발생에 따른 보험료율 감소에 힘쓰기 때문이다.

게다가 협동조합 특성상 운영비가 공개돼 투명한 경영으로 신뢰 구축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춘천시 관계자는 "다양한 장점으로 앞으로 협동조합 택시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지원할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