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식료품을 사는 횟수가 늘고 장보기 비용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달 14∼30일 소비자 275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후 식품 소비 행태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4.2%가 코로나19 확산 이후 구매하는 식품에 변화가 생겼다고 답했다. 한 번 장볼 때 드는 비용은 평균 7만8605원에서 8만7704원으로 11.6% 높아졌다.

구매 주기도 짧아졌다. 코로나19 이전 장보기 횟수는 주 1회가 42.5%로 가장 많았지만, 코로나19 확산 이후엔 주 2~3회 장을 본다는 응답(42.5%)이 가장 많았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