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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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과 강원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거리두기 격상을 위한 예비경보가 발령됐다.

정세균 국무총리(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는 15일 “수도권은 1주일간 하루평균 확진자가 83명, 강원은 단계 상향 기준을 넘어섰다”며 “거리두기 격상을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했다. 이들 지역은 거리두기 상향 가능성이 높으니 사업체 등은 대비하라는 경고다. 거리두기 대응이 1단계에서 1.5단계로 높아지면 다중이용시설 이용 인원이 줄어든다. 결혼식장 장례식장 학원 등은 시설 면적 4㎡에 1명으로 인원을 제한해야 한다. 칸막이 등을 설치해야 하는 식당과 카페 기준도 150㎡ 이상에서 50㎡ 이상으로 바뀐다.

지난 14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08명이다. 전날(205명)에 이어 이틀 연속 200명을 넘었다. 수도권 환자는 12일 113명, 13일 109명, 14일 124명 등 사흘 연속 100명을 넘었다. 거리두기 1.5단계 기준인 1주일 평균 100명에 턱밑까지 다가갔다.

정부는 오는 19일부터 2주간 ‘수능 특별방역기간’도 운영하기로 했다. 학원과 PC방 등의 방역 수준이 강화된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