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 등장한 트럼프 찬반 시위…갈등 '악화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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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소지한 시위대 4명 체포·경찰 2명 부상
"바이든 당선 인정 할 수 없다"
"바이든 당선 인정 할 수 없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지지하는 대규모 집회가 점차 과격해지고 있다. 시위대가 총기를 소지하면서 경찰도 긴장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은 14일(현지시간) 경찰이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집회 현장에서 총기를 소지한 4명을 포함해 최소 20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집회 현장에서는 트럼프 지지자와 반대자들이 서로 주먹다짐을 하는 등 충돌이 빚어졌다. 한 남성은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다.
현지 언론은 반트럼프 시위대가 백악관 근처에서 지지자들에게 폭죽과 유리병을 던지기도 했다고 전했다.
양측 간 충돌이 격화할 조짐을 보이자 경찰은 자전거로 바리케이드를 만들어 양 진영을 분리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경찰 2명이 다쳤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트럼프 지지자들은 이날 정오부터 모여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를 선언하고 조 바이든 당선인을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주최 측은 이날 집회에 100만명이 모일 것이라고 예고했지만, 현지 언론들은 수천명에서 수만명 정도가 참석한 것으로 봤다.
바이든 당선인이 근소한 차이로 이긴 애리조나주 의사당 주변에서도 트럼프 지지자 1500여명이 모여 집회를 열었다.
김기운 한경닷컴 기자kkw1024@hankyung.com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은 14일(현지시간) 경찰이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집회 현장에서 총기를 소지한 4명을 포함해 최소 20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집회 현장에서는 트럼프 지지자와 반대자들이 서로 주먹다짐을 하는 등 충돌이 빚어졌다. 한 남성은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다.
현지 언론은 반트럼프 시위대가 백악관 근처에서 지지자들에게 폭죽과 유리병을 던지기도 했다고 전했다.
양측 간 충돌이 격화할 조짐을 보이자 경찰은 자전거로 바리케이드를 만들어 양 진영을 분리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경찰 2명이 다쳤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트럼프 지지자들은 이날 정오부터 모여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를 선언하고 조 바이든 당선인을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주최 측은 이날 집회에 100만명이 모일 것이라고 예고했지만, 현지 언론들은 수천명에서 수만명 정도가 참석한 것으로 봤다.
바이든 당선인이 근소한 차이로 이긴 애리조나주 의사당 주변에서도 트럼프 지지자 1500여명이 모여 집회를 열었다.
김기운 한경닷컴 기자kkw102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