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마대회를 위해 설치된 방역센터. /사진=한국마사회
승마대회를 위해 설치된 방역센터. /사진=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는 오는 16일부터 과천 경마공원 88올림픽 승마경기장에서 4개 승마 대회를 잇따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비한 안전한 대회 진행을 위해 철저한 방역 및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대회는 참가 선수와 관계자 외 출입이 제한되는 '무관중' 방식으로 진행된다.

16일부터 이틀 동안 열리는 '제5회 스포츠말 품평회'는 생산 농가가 직접 조련한 3세 이하 어린 말 54두가 참가해 체형·보행·점핑능력에 따라 상금을 받는다.

또 16일부터 18일까지 '제5회 국산 어린말 승마대회'도 동시에 진행된다. 이 대회에는 국내에서 생산된 우수한 승용말을 조기에 발굴하기 위한 목적으로, 성장기에 해당하는 어린 말 106두가 출전한다.

19일부터는 '제49회 한국마사회장배 전국 승마대회'가 3일간 진행되고, 대회 수상자는 대학입시와 국가대표 선발에 활용되는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이어 22일에는 '장애인 재활승마대회'가 시범 개최된다.

한국마사회 측은 "안전한 경기 시행을 위해 코로나19 관리체계를 구축했다"면서 "경기장과 마사는 사전 소독을 실시하고, 관계자 및 참가자는 두 번의 발열측정 후 살균방역텐트를 거쳐 입장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특히 마사회는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대회종료 후 2주간 호흡기 증상 및 발열여부를 모니터링 한다는 방침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