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서 확진자 하루 13명 쏟아져…함께 김장한 주민 7명도 감염
강원 철원에서 김장을 같이한 마을주민 7명을 비롯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3명이 쏟아졌다.

철원군 보건당국은 15일 오후 8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철원군은 5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알렸다.

이날 확진된 13명 중 3명은 장애인요양원 시설 입소자로, 앞서 확진된 요양원 직원 요양보호사 A씨의 접촉자이고, 7명은 A씨와 같은 마을 주민으로 김장을 함께 하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또 2명은 김화읍사무소 옆 건강센터가 운영하는 헬스클럽 방문자이며, 나머지 1명은 철원군 보건소 소속 코로나19 방역 근로자로 파악됐다.

철원에서는 지난 12일 3명을 시작으로 14일 8명, 이날 13명 등 나흘간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다.

감염 전파 경로는 교감 연수 참가자의 부부 동반 모임, 장애인요양원 간병인의 확진을 매개로 한 지역사회 'n차' 감염 등이다.

군 보건당국은 이날 추가로 확진된 8명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철원서 확진자 하루 13명 쏟아져…함께 김장한 주민 7명도 감염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