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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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10월 생산·투자·소비가 모두 커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서 '나홀로' 반등에 성공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6일 지난 10월 산업생산이 전년 동월 대비 6.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인 6.5%를 웃돌았다. 산업생산은 제조업 등에서 주요 기업들이 창출한 부가가치를 집계한 것으로 국내총생산(GDP)의 선행 지표 성격을 띤다.

중국의 산업생산은 지난 1~3월 마이너스로 떨어졌다가 4월 플러스로 전환한 후 지속 상승하고 있다. 9월 6.9%까지 올라 10월에는 다소 둔화됐을 것이란 관측이 많았으나 9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중국 경제 성장세를 확인시켜줬다는 평가다.

10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4.3%로 시장 예상(4.9%)에는 다소 못미쳤으나, 지난 9월 3.3%보다는 올라갔다. 고정자산투자는 9월 0.8%에서 10월에는 1.8%로 뛰었다.

중국의 10월 실업률은 5.3%로 9월 5.4%에서 소폭 하락했다.

베이징=강현우 특파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