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셀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 올 3분기에 매출 111억원과 영업이익 2억9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4% 감소했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는 매출 114억원과 영업이익 2억원을 기록했다. 일본 자회사 GC림포텍 실적이 반영된 수치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 늘고, 영업이익은 90% 줄었다.

3분기 별도 매출 중 면역항암제 이뮨셀엘씨주가 101억9374만원을 차지해, 분기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감가상각비 영향과 CAR-T 치료제 연구개발 비용으로 인해 감소했다. 감가상각비는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을 시작한 셀센터에서 발생했다. 고정비가 증가하며 당분간 영업이익이 줄겠지만 최고 품질의 세포치료제 생산을 위해 꼭 필요한 선택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회사는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확장해 고정비와 원가 비율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췌장암 CAR-T 치료제는 내년 미국 임상 1‧2a상 시험계획(IND) 제출을 목표하고 있다.

이득주 GC녹십자셀 대표는 “코로나19의 여파로 감소했던 이뮨셀엘씨주의 매출이 회복되고, CDMO 사업 매출이 증가했다”며 “사업다각화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