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도마을협동조합이 원산지 속여…특산품 만들겠다며 정부 보조금도 타내 1만5천900원짜리 동일 회사 제품을 포장 바꿔 3만2천원에 팔아
가파도마을협동조합(이하 가파도조합)이 가파도 산이 아닌 새싹보리 분말을 가파도 산으로 속여 팔아온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현재 가파도조합은 '바다와 바람이 키운 자연 그대로 가파도 새싹보리'라는 이름의 고형차 제품을 300g에 3만2천원, 150g에 1만7천원에 판매하고 있다.
가파도의 한 주민의 제보에 따르면 조합은 지난 10월 27일까지도 새싹보리 제품의 제조원과 판매원을 '가파도마을협동조합'으로, 원재료 및 함량을 '제주 가파도 새싹보리 100%'로 표기해 가파도여객터미널 내 카페 등지에서 판매해왔다.
가파도조합은 돌연 최근 제품의 포장에 붙는 식품 관련 표시를 바꿨다.
제조원을 '제주*****영농조합'으로 바꾸고 원재료도 '제주새싹보리 100%'로 바꾼 것. 조합은 공식 제품명 또한 '제주새싹보리분말'로 바꿨지만, 제품 포장의 전면엔 '바다와 바람이 키운 자연 그대로 가파도 새싹보리' 표기가 그대로다.
여전히 뒷면의 식품표시를 꼼꼼히 보지 않으면 누구나 가파도 산 새싹보리 분말로 오인할 수 있는 것. 제주*****영농조합의 300g 용량 동일 제품은 현재 쿠팡 등 소셜커머스에서 1만5천900원에 팔리고 있어 가파도조합 측의 폭리를 취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제주*****영농조합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우리 영농조합에선 가파도마을협동조합 측에 새싹보리 분말을 직접 납품한 적이 없다"면서 "유통을 대행하는 법인 등을 통해 제품을 가파도마을협동조합이 납품받았을 가능성은 있지만, 현재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복수의 가파도 주민의 제보에 따르면 조합 측은 지금까지 한 번도 새싹보리 분말을 상품화시킬 만큼 새싹보리를 재배한 적이 없다.
가파도조합은 새싹보리 가공공장 등을 신설해 보리 관련 상품을 강화하겠다며 2020년 행정안전부로부터 신규마을기업으로 지정받았고, 보조금 5천만원을 지원받았다.
가파도조합은 이와 함께 지난해 가파도 프로젝트의 애초 계획상 예술창작을 위해 건축된 스튜디오를 새싹보리 분말 생산시설로 전용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새싹보리 생산설비는 스튜디오에 들어와 있지만, 아직 가동은 이뤄지고 있지 않다.
가파도 주민들은 스튜디오가 어떻게 조합의 새싹보리 제품 생산시설로 변경됐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제주도는 사업비 148억원을 투입해 가파도 프로젝트를 최근 8년간 추진해왔고, 그 과정에서 가파도조합이 구성됐다.
도가 규정상 수익사업을 마을회에 맡길 수 없어서 협동조합의 신설을 유도한 것. 가파도조합은 현재 게스트하우스, 터미널 카페, 스낵바 등의 운영을 조합이 맡고 있다.
그러나 독과점으로 인한 폐해가 커지는 과정에서 숙박시설 허가와 카페 영업 신고 과정의 불법이 드러났다.
영업은 현재도 계속되고 있다.
가파도조합의 불투명하고 비민주적인 운영방식과 이익 독과점 행태가 주민들의 입방아에 오르고 있는 와중에 새싹보리 상품마저 사기극으로 드러나 조합은 신뢰도에 치명타를 입게 됐다.
이러한 문제를 인식하고 있는 제주도 자치행정과는 올해 8월 19일과 9월 21일 두 차례에 걸쳐 공유재산 위탁 운영 개선 관련 검토의견 제출을 요구하는 공문을 조합 측에 보냈다.
공문엔 조합원 가입 희망 주민들이 자유롭게 가입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할 것, 수익금 일부를 마을회에 배분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할 것, 회계 관리 및 집행상황 등을 공개할 것 등이 조합 검토 요청사항으로 명시됐다.
가파도조합 측은 도가 지정한 회신 기한인 지난달 23일 이후에도 의견서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
가파도조합 측은 최근 조합원 회의를 소집해 백지 서류에 참석 조합원들의 서명을 모두 받은 것으로 알려져 마을 주민들 사이에 또 다른 파문이 일고 있다.
진명환 가파도 마을협동조합 이사는 16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지금까지 가파도에서 새싹보리를 생산한 적은 한 차례도 없으며 제주*****영농조합으로부터 납품받아 판매하고 있다"며 "식품 원산지와 제조원 표기 스티커가 잘못돼 스티커를 즉시 교체했다"고 해명했다.
의료로봇 전문기업 큐렉소는 인도 현지법인이 인도 중앙약품표준관리청(CDSCO)으로부터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CUVIS-joint)에 대한 의료기기 수입허가(MD-15 License)를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허가는 인도 내 의료기기 수입을 위해 필요한 필수 인허가로 현지 법인이 로봇 본체와 소모품, 핵심 부품을 직접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큐렉소는 이번 허가 취득을 통해 수술 건수 증가에 따라 수요가 확대되는 소모품과 핵심 부품을 현지 법인이 직접 수입·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인도 내 소모품 공급 기간을 단축하고 재고 대응력을 높여 의료기관의 로봇 수술 운영 안정성과 편의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현지 법인은 대리점 및 의료 기관을 대상으로 장비 유지보수와 기술 지원을 수행하는 서비스 거점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회사 측은 부품 공급과 기술 지원이 연계된 현지 대응 체계 구축이 장비 가동 안정성과 고객 만족도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는 향후 매출 확대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큐렉소 관계자는 “이번 수입허가 취득은 인도 법인이 현지 공급과 서비스 기능을 보다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현지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인도 시장에서의 사업 안정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이민형 기자 meaning@hankyung.com
퀀타매트릭스가 두바이에서 열린 글로벌 진단 전시회를 기점으로, 중동 사업 확장을 본격화한다.체외진단 의료기기 전문기업 퀀타매트릭스는 중동 최대 의료 전시회 ‘월드 헬스 엑스포 두바이 2026’(WHX Dubai 2026)에 참가, 이를 기반으로 중동 사업 확장을 본격화한다고 13일 밝혔다.WHX 두바이는 중동·아프리카·유럽·아시아 지역의 의료기기 기업과 바이어, 의료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전시회다. 올해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려 4300여개의 기업과 23만 명 이상의 업계 관자가 참석했다.퀀타매트릭스는 이번 전시에서 패혈증 신속 항균제 감수성 검사 솔루션 dRAST(direct Rapid Antimicrobial Susceptibility Test)를 선보이며, 중동 지역 주요 병원 관계자 및 글로벌 유통 파트너들과 만나 현지 사업 확대를 논의했다.앞서 회사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시작으로 중동 지역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주요 제품인 dRAST는 이미 사우디 리야드 소재 국방부병원(National Guards Health Affairs, NGHA)과 사우디 서부 최대 의료 기관인 킹압둘아지즈 대학병원(King Abdulaziz University Hospital), 킹파흐드 대학병원(King Fahd University Hospital)에서 공식 검사장비로 채택된 바 있다. 이같이 지역 내 핵심 병원들을 중심으로 한 파트너십은 향후 퀀타매트릭스의 중동 시장 확대에 초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패혈증은 환자 사망률이 높고, 의료재정 부담이 큰 병증으로, 이미 많은 국가들이 의료 현장의 패혈증 신속 진단 시스템 구축을 정책적으로 추진 중이다. 자연스럽게 중동 패혈증 신속 진단 시장은 산유국 중심으로 인구수 대비 수요가 높고, 판매가격도 높아 사업성이 좋은
방송인 최동석이 아내인 방송인 박지윤과 이혼 소송 중 제기한 상간 맞소송에 항소장을 제출하며 재판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다만 최동석은 앞서 소송 취하 의지를 내비쳤다는 점에서 항소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동석은 전일 자신이 박지윤과 B씨를 상대로 제기한 상간자 위자료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기각 판결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했다.최동석과 박지윤은 2009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지만 2023년 10월 파경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이후 두 사람은 이혼 소송을 진행해 왔다. 이 과정에서 쌍방 상간 소송을 제기하는 등 진흙탕 싸움이 이어졌다.박지윤은 이혼 소송 중이던 2024년 7월 최동석의 지인 A씨를 상대로 상간녀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최동석은 2024년 9월 "박지윤의 부정행위로 혼인 관계가 파탄했다"며 맞소송으로 대응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진 후 양측은 모두 부인 의사를 밝혔다.이후 지난달 27일 제주지방법원 가사소송2단독은 양측의 소송을 모두 기각했다.쌍방 상간 소송 소식이 알려진 후 최동석 측은 "결혼 생활 중 위법한 일은 전혀 없었다"며 "사실무근 명예훼손에 강경 대응하겠다"고 밝혔고 박지윤 측 역시 "혼인 기간과 소송 과정에서 배우자 외 이성과의 부정행위는 없었다"고 반박했다.최동석은 당시 한경닷컴과 단독 인터뷰에서 "해당 여성은 지인일 뿐"이라며 "재판에 도움을 준 분"이라고 소개했다. 더불어 "알고 보니 A씨가 아나운서 시절부터 친했던 지인과 친구 사이였고 그들 부부와 함께 여럿 모임도 가졌다"며 "그걸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리기도 했다"고 부연했다.최동석과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