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의원 전북지사 선거 출마 시사…'차기 경쟁' 본격화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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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지사·김승수 전주시장 등 예비후보군 말 아낀 채 '촉각'
더불어민주당 김윤덕(전주시갑) 국회의원이 16일 차기 전북도지사 선거 출마를 시사하자 지역 정치권에 미묘한 파장이 일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한 뒤 4년을 쉬었다가 재선했는데 정치에 입문할 때부터 도지사의 꿈을 꾸고 있었다"면서 도백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의원 생활을 하다 보면 행정부 일에 관심 있고 책임지고 무언가 일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며 "이미 김승수 전주시장과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했고 서로 잘해보자고 격려한 뒤 헤어졌다"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2022년 지방선거에서 전북지사 후보군 중 한 명으로 꼽힌다.
2022년 지방선거를 1년 6개월 이상 앞둔 현재 전체적 판세와 출마 후보군은 그야말로 안갯속 그 자체다.
지역에서는 한때 정읍 출신인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출마설이 나돌다가 지금은 다소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상황이지만 출마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는 분석이다.
이런 가운데 김윤덕 의원의 이날 느닷없는 전북지사 출마 시사에 지역 정치권은 촉각을 곤두세운 채 온종일 술렁였다.
일단 차기 전북지사 유력 후보로 꼽히는 재선의 송하진 지사 측은 별다른 견해 표명을 하지 않았다.
그간 지역 정치권에서는 송 지사의 3선 출마를 기정사실로 여겨 왔다.
송 지사 측 관계자는 "지금 상황에서 무슨 말을 하겠냐"면서 말을 아꼈다.
송 지사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70%가 넘는 득표율을 기록한데다 재선 프리미엄을 갖고 있다.
송 지사가 추진해 온 새만금 개발, 융복합 미래 신산업 육성 등 전북 중장기 비전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명분도 출마 배경으로 작용한다.
다만, 3선 단체장에 대한 피로감은 약점으로 꼽힌다.
'기득권 용퇴론'의 흐름이 거세지면 선거 전반에 미치는 파장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재선인 김승수 전주시장도 도지사 후보군에 이름을 올려놓은 상태다.
초선 4년간 생태와 보존, 문화, 복지에 주력했다면 민선 7기에는 다소 미진했던 도심 재생사업과 인프라 구축, 특례시 지정 등에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김 시장은 출마 시 단번에 송 지사와 양자 구도를 만들 수 있는 경쟁력 있는 후보 중 하나로 거론된다.
도지사 출마에 대해선 김 시장 측도 말을 아꼈다.
김 시장 측 관계자는 "김 시장과 김윤덕 의원은 워낙 막역한 사이"라며 "이들이 최근 만나 정치적 대화를 나누긴 했으나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교통정리'를 했다는 해석은 지나친 억측"이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이처럼 차기 전북지사 후보군이 속내를 드러내지 않은 채 치열한 수 싸움을 계속하는 가운데 김 의원이 돌연 출마 가능성을 천명함에 따라 다음 도백을 향한 예비 후보들의 물밑 경쟁이 서서히 달아오를 것으로 지역 정가는 분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의원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한 뒤 4년을 쉬었다가 재선했는데 정치에 입문할 때부터 도지사의 꿈을 꾸고 있었다"면서 도백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의원 생활을 하다 보면 행정부 일에 관심 있고 책임지고 무언가 일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며 "이미 김승수 전주시장과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했고 서로 잘해보자고 격려한 뒤 헤어졌다"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2022년 지방선거에서 전북지사 후보군 중 한 명으로 꼽힌다.
2022년 지방선거를 1년 6개월 이상 앞둔 현재 전체적 판세와 출마 후보군은 그야말로 안갯속 그 자체다.
지역에서는 한때 정읍 출신인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출마설이 나돌다가 지금은 다소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상황이지만 출마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는 분석이다.
이런 가운데 김윤덕 의원의 이날 느닷없는 전북지사 출마 시사에 지역 정치권은 촉각을 곤두세운 채 온종일 술렁였다.
일단 차기 전북지사 유력 후보로 꼽히는 재선의 송하진 지사 측은 별다른 견해 표명을 하지 않았다.
그간 지역 정치권에서는 송 지사의 3선 출마를 기정사실로 여겨 왔다.
송 지사 측 관계자는 "지금 상황에서 무슨 말을 하겠냐"면서 말을 아꼈다.
송 지사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70%가 넘는 득표율을 기록한데다 재선 프리미엄을 갖고 있다.
송 지사가 추진해 온 새만금 개발, 융복합 미래 신산업 육성 등 전북 중장기 비전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명분도 출마 배경으로 작용한다.
다만, 3선 단체장에 대한 피로감은 약점으로 꼽힌다.
'기득권 용퇴론'의 흐름이 거세지면 선거 전반에 미치는 파장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재선인 김승수 전주시장도 도지사 후보군에 이름을 올려놓은 상태다.
초선 4년간 생태와 보존, 문화, 복지에 주력했다면 민선 7기에는 다소 미진했던 도심 재생사업과 인프라 구축, 특례시 지정 등에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김 시장은 출마 시 단번에 송 지사와 양자 구도를 만들 수 있는 경쟁력 있는 후보 중 하나로 거론된다.
도지사 출마에 대해선 김 시장 측도 말을 아꼈다.
김 시장 측 관계자는 "김 시장과 김윤덕 의원은 워낙 막역한 사이"라며 "이들이 최근 만나 정치적 대화를 나누긴 했으나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교통정리'를 했다는 해석은 지나친 억측"이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이처럼 차기 전북지사 후보군이 속내를 드러내지 않은 채 치열한 수 싸움을 계속하는 가운데 김 의원이 돌연 출마 가능성을 천명함에 따라 다음 도백을 향한 예비 후보들의 물밑 경쟁이 서서히 달아오를 것으로 지역 정가는 분석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