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는 3분기에 매출 4634억원, 영업이익 1277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4%, 500% 늘었다. 올 들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1조2406억원으로 지난해 매출 1조1009억원을 뛰어넘었다.

트룩시마가 미국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트룩시마는 바이오젠이 개발하고 로슈가 판매하는 혈액암 치료제 ‘리툭산’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다. 트룩시마는 지난해 11월 미국에서 출시된 이후 10개월여 만인 지난 9월 시장점유율 20.4%를 달성했다. 일본에선 지난해 8월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가 유방암 3주요법으로 제품 허가를 받은 이후 1년여 만인 지난 3분기에 시장점유율 39%를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허쥬마 출시 이후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먼저 시장에 진출한 램시마 점유율도 함께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