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5시50분께 경남 창원시 성산구 천선동 안민터널 안 도로에서 성산구에서 진해구 방향으로 달리던 오토바이 1대가 터널 벽과 충돌해 탑승자 2명이 숨졌다. /사진=연합뉴스
17일 오전 5시50분께 경남 창원시 성산구 천선동 안민터널 안 도로에서 성산구에서 진해구 방향으로 달리던 오토바이 1대가 터널 벽과 충돌해 탑승자 2명이 숨졌다. /사진=연합뉴스
새벽 헬멧도 착용하지 않은 채 오토바이를 몰던 10대 2명이 터널 벽과 충돌해 현장에서 사망했다.

17일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50분께 경남 창원시 성산구 천선동 안민터널 안 도로에서 124cc 오토바이 1대가 터널 벽과 충돌했다.

성산구에서 진해구 방향으로 달리던 오토바이는 터널 오른쪽 벽면과 부딪히면서 왼쪽으로 쓰러졌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A군(17)과 뒷좌석에 타고 있던 B군(17) 등 10대 2명이 머리 등을 다쳐 그 자리에서 숨졌다.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두 사람 모두 헬멧을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고, 오토바이 번호판이 없어 경찰은 오토바이 소유주를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이들의 음주 여부와 함께 CCTV 분석 및 당시 터널 내 차량 운전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