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제약, 젤리 제형 간편 염색제로 새치 고민 싹 ~
동성제약은 머리에 난 새치를 사용자가 직접 염색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인 ‘훼미닌 실키’를 새로 출시했다. 훼미닌은 1968년 출시된 국내 최초의 컬러 염모제 브랜드다. ‘아름다운 갈색 머리!’라는 캐치프레이즈와 함께 국내에서 컬러 염색의 대중화를 이끈 제품이다.

동성제약이 이번에 선보인 신제품은 더욱 다양한 머리 색상을 혼자서도 손쉽게 염색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훼미닌 실키는 모두 여섯 가지 색상 제품으로 구성됐다. ‘새치 멋내기’ 제품군으로는 모카브라운, 와인브라운, 다크브라운 등 3개 색상을, ‘새치커버’ 제품군으로는 갈색, 진한밤색, 자연흑갈색 등 3개 색상을 내놨다. 어둡게만 염색이 되는 기존 새치 염모제와 달리 밝고 화사한 염색도 가능해 밝은 색상을 원하는 여성 고객들에게 추천하는 제품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기존에 판매 중이던 액상 제형은 탱글탱글한 젤리 제형으로 바꿨다. 젤리 제형은 흘러내리지 않아 빗 없이 손으로 모발에 쉽게 도포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제형이 모발 한올 한올에 달라붙어 빠르게 흡수되기 때문에 기존 염색약과 달리 얼룩이 질 걱정도 없다. 제형에 맞게 용기도 더 말랑말랑한 소재로 변경해 젤리 제형 염모제 도포에 적합하도록 사용감을 개선했다.

모발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성분도 들었다. 동성제약은 훼미닌 실키에 실크 단백질, 콜라겐 단백질, 케라틴 단백질 등을 넣어 염색 후에도 모발이 부드러운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열대과일 추출물 10종과 코코넛오일, 히알루론산을 함께 넣어 염색된 머리에서 윤기와 광택이 나는 것도 특징이다.

사용법도 간단하다. 1제와 2제로 나눠진 제품을 섞어 혼합액을 만든 뒤 모발 전체에 골고루 발라준다. 도포 후 30분 뒤 물로 헹궈내면 된다.

동성제약 관계자는 “한국에서 컬러 염색 시대를 열었던 훼미닌이 더 다양한 색상과 편리한 제형으로 재탄생했다”며 “제품 개편과 함께 라디오 광고 등 다양한 마케팅을 해 여성용 새치 염모제를 대표하는 훼미닌 실키의 명성을 더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