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공업·서비스업 생산지수 5%대 '추락'

강원지역 광공업과 서비스업 생산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 3분기 실업자 작년 동기 대비 5천500명 증가
강원지방통계청이 17일 발표한 3분기 경제동향에 따르면 도내 생산지수 중 광공업은 -5.7%, 서비스업은 -5.6%로 각각 떨어졌다.

광공업 생산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비금속 광물제품과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전기장비 등에서 감소세가 두드러졌지만 식료품과 가계 및 가구를 제외한 금속가공제품, 의복을 제외한 섬유제품 등에서 증가했다.

서비스업은 같은 기간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45.7%), 숙박 및 음식점업(-19.5%), 운수 및 창고업 등에서 감소했다.

하지만 금융 및 보험업, 부동산업, 수도·하수 및 폐기물처리·원료 재생업 등에서는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건설 수주의 경우 강원지역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7%가 늘어 전국(36.2%) 증가율을 크게 넘어섰다.

또 취업자는 같은 기간보다 3만2천600명이 감소해 이중 농업· 임업 및 어업(-1만7천800명), 도소매·음식·숙박업(-1만1천100명) 순으로 많았다.

같은 기간 실업자 수는 2만5천 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천500명이 증가했다.

도내 인구이동은 3분기 2천648명이 순유입(60대 804명, 50대 779명, 40대 663명)됐으며 시군은 원주시(948명), 춘천시(617명), 속초시(428명) 순으로 많았다.

반면, 순유출은 20대가 68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시군은 태백시(-217명), 철원군(-186명), 영월군(-75명) 순으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