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링아트 3천억 들여 경북 영주에 베어링 제조시설 확장
베어링아트가 경북 영주 반구전문농공단지에 첨단베어링 제조시설을 늘린다.

17일 경북도와 영주시에 따르면 베어링아트 영주공장에서 이철우 도지사와 장욱현 영주시장, 송영수 베어링아트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베어링 시설 투자를 위한 반구농공단지 확장 기공식을 했다.

베어링아트는 2024년까지 3천억원을 들여 9만9천여㎡ 터에 첨단베어링 제조시설을 증설하고 500여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도와 영주시는 지난해 9월 이런 내용을 골자로 베어링아트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베어링아트는 일진그룹 계열사로 자동차 동력 전달 장치용과 산업용 베어링을 제조하고 있다.

일진그룹은 2011년 영주에 베어링아트를 설립하고 자동차 부품용 베어링 생산시설을 만들었다.

도와 시는 3천100억원을 들여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영주적서동과 문수면 135만㎡에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이에 따라 베어링아트, 연구기관인 하이테크베어링 시험평가센터, 경량소재융복합기술센터와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를 연계해 소재·부품·장비 밸류체인(가치사슬)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수입 의존도가 높은 베어링산업을 경북 미래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며 "연구기관 등과 협업해 베어링 산업이 세계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