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무장한 피데스 "첨단 IT 주택시장 선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업계 처음 '스마트글라스' 도입
VR·AR 모델하우스도 선보여
VR·AR 모델하우스도 선보여
피데스개발은 부동산 개발업계에서 새로운 시도를 가장 많이 하는 기업 중 하나로 꼽힌다.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첨단 정보기술(IT)을 주택사업에 처음 도입했다. 피데스개발 내부 조직인 연구개발(R&D)센터가 이 같은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피데스개발이 2016년 경기 고양시 고양삼송지구에서 공급한 ‘힐스테이트 삼송역’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스마트 글라스’ 옵션이 적용됐다. 회의, 작업 등을 하기 위해 공간을 분리해야 할 때는 스마트 글라스를 불투명하게 하고, 거실과 방이 넓어 보이도록 하고 싶을 때는 투명하게 바꿀 수 있다. 최근 서울 강남권에서 공급되는 고급 오피스텔 등을 중심으로 스마트 글라스가 유행하고 있다.
분양마케팅 분야에서도 VR과 AR 기술을 처음 도입했다. 2016년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선보인 ‘힐스테이트 판교 모비우스’ 분양 당시 VR 기술을 활용한 사이버 모델하우스(사진)를 선보였다. 실시간 렌더링(이미지 합성) 기법을 통해 아파트 내부를 실감나게 구현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2018년 경기 안양시에서 ‘힐스테이트 범계역 모비우스’를 분양할 때는 AR 기기로 완성된 건물 모습을 미리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국내 아파트 중 압축공기를 쏴 옷에 묻은 오염물질 등을 털어내는 ‘공동현관 에어샤워 부스’도 처음 적용했다. 최근에는 미세먼지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이런 설비를 설계에 넣는 단지가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당시만 해도 파격적인 시도였다.
피데스개발이 주택시장의 유행을 선도할 수 있었던 건 R&D센터 역할이 컸다. 2007년 세워진 R&D센터는 피데스개발의 각 사업지에 대한 시장 조사뿐 아니라 주택시장 흐름을 파악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R&D센터가 격년으로 발간하는 ‘주거공간 트렌드’ 보고서는 주택업계 관계자들이 가장 많이 참고하는 자료다.
피데스개발이 최근 새롭게 도입한 기술로는 ‘프리콘(프리-컨스트럭션)’ 공법이 있다. 프리콘은 건설 프로젝트의 기획·설계 과정에서 원가와 공사기간, 품질 등을 미리 검증하고 관리하는 것을 말한다. 주로 비정형화된 건설사업에 많이 활용된다.
정연일 기자 neil@hankyung.com
피데스개발이 2016년 경기 고양시 고양삼송지구에서 공급한 ‘힐스테이트 삼송역’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스마트 글라스’ 옵션이 적용됐다. 회의, 작업 등을 하기 위해 공간을 분리해야 할 때는 스마트 글라스를 불투명하게 하고, 거실과 방이 넓어 보이도록 하고 싶을 때는 투명하게 바꿀 수 있다. 최근 서울 강남권에서 공급되는 고급 오피스텔 등을 중심으로 스마트 글라스가 유행하고 있다.
분양마케팅 분야에서도 VR과 AR 기술을 처음 도입했다. 2016년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선보인 ‘힐스테이트 판교 모비우스’ 분양 당시 VR 기술을 활용한 사이버 모델하우스(사진)를 선보였다. 실시간 렌더링(이미지 합성) 기법을 통해 아파트 내부를 실감나게 구현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2018년 경기 안양시에서 ‘힐스테이트 범계역 모비우스’를 분양할 때는 AR 기기로 완성된 건물 모습을 미리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국내 아파트 중 압축공기를 쏴 옷에 묻은 오염물질 등을 털어내는 ‘공동현관 에어샤워 부스’도 처음 적용했다. 최근에는 미세먼지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이런 설비를 설계에 넣는 단지가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당시만 해도 파격적인 시도였다.
피데스개발이 주택시장의 유행을 선도할 수 있었던 건 R&D센터 역할이 컸다. 2007년 세워진 R&D센터는 피데스개발의 각 사업지에 대한 시장 조사뿐 아니라 주택시장 흐름을 파악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R&D센터가 격년으로 발간하는 ‘주거공간 트렌드’ 보고서는 주택업계 관계자들이 가장 많이 참고하는 자료다.
피데스개발이 최근 새롭게 도입한 기술로는 ‘프리콘(프리-컨스트럭션)’ 공법이 있다. 프리콘은 건설 프로젝트의 기획·설계 과정에서 원가와 공사기간, 품질 등을 미리 검증하고 관리하는 것을 말한다. 주로 비정형화된 건설사업에 많이 활용된다.
정연일 기자 ne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