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제품 생산 안하는 기업엔 정부사업 안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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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바이 아메리칸' 정책 강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6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제품을 생산하지 않는 기업엔 어떤 정부 계약도 주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1월 20일 바이든 정부가 출범하면 미국에서 물건을 제조하지 않는 기업은 연방정부 조달 계약에서 배제하겠다는 ‘바이 아메리칸(Buy American)’ 정책을 제시한 것이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과 함께 대선 승리 후 첫 경제정책 설명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바이든 당선인은 “자동차부터 비축품까지 우리는 미국 제품을 구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제조업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을 국정 핵심 과제로 삼고, 이를 위한 ‘바이든식 보호주의’를 예고한 것으로 분석된다.
바이든은 중국 주도의 세계 최대 자유무역협정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출범과 관련해 관심이 쏠리고 있는 미국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복귀 여부에 대해선 즉답을 피했다. 그 대신 중국에 대한 견제심리를 드러내며 “미국이 규칙을 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워싱턴=주용석 특파원 hohoboy@hankyung.com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과 함께 대선 승리 후 첫 경제정책 설명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바이든 당선인은 “자동차부터 비축품까지 우리는 미국 제품을 구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제조업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을 국정 핵심 과제로 삼고, 이를 위한 ‘바이든식 보호주의’를 예고한 것으로 분석된다.
바이든은 중국 주도의 세계 최대 자유무역협정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출범과 관련해 관심이 쏠리고 있는 미국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복귀 여부에 대해선 즉답을 피했다. 그 대신 중국에 대한 견제심리를 드러내며 “미국이 규칙을 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워싱턴=주용석 특파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