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호 "잠깐이지만 기다려달라"
18일 아뮤즈엔터테인먼트는 "신원호가 지난달 19일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이다. 누구나 하는 국방의 의무인 만큼 조용히 이행하고 싶다는 본인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특별한 절차는 없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신원호는 공식 SNS를 통해 팬들에게 보내는 자필 편지를 공개하고 직접 군 복무를 알렸다.
그는 "잠시 동안 여러분과 만나지 못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너무 아쉽다"라며 "2012년부터 쭉 여러분이 있었기에 참 행복했다. 잠깐 동안이지만 다시 만날 그날을 기다리며 하루하루 웃으면서 보내겠다. 그러니 여러분도 저의 영상과 음악으로 추억을 그리며 제가 돌아오는 그날을 기다려달라"고 인사했다.
그러면서 "시간은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갈 테니. 언제나 사랑한다. 고맙고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신원호는 2011년 빈폴 CF '스무 살의 꿈'으로 연예계에 첫 발을 내디뎠다. 이후 아이돌 그룹 크로스진의 리더로 활발한 음악 활동을 펼쳤고, 동시에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20세기 소년소녀', '사생결단 로맨스', '힙합왕-나스나길' 등에 출연하며 만능 엔터테이너로서 역량을 인정받았다.
다음은 신원호 자필 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항상 저를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소중한 CandY 여러분! 신원호입니다! 모두 잘 지내고 계신가요? 저는 잠시 동안 여러분과 만나지 못하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너무 아쉽습니다.2012년부터 쭉 여러분이 있었기에 참 행복했습니다. 어제까지의 일처럼 데뷔 때부터의 기억이 생생해요. 잠깐 동안이지만, 다시 만날 그날을 기다리며 하루하루 웃으면서 보내겠습니다.
그러니 여러분도 저의 영상과 음악으로 추억을 그리며 제가 돌아오는 그날을 기다려주세요. 그럼, 시간은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갈 테니까요. 언제나 사랑해요, 그리고 고맙고 감사합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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