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협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18일 첫 회의를 열어 여승주 한화생명 사장을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추천 일정 등을 논의했다.
추천위는 오는 26일 2차 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후보들을 논의하기로 했다.
과거 추천위가 2∼3차례 회의를 거쳐 후보를 단독 또는 복수 추천한 점에 비춰보면 이르면 이달 말께 단독 또는 복수 후보가 추천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 신용길 회장의 임기는 다음 달 8일까지다.
업계 안팎에서는 금융 고위 관료 출신들이 유력 후보로 거론됐으나 그 중 진동수 전 금융위원회 위원장(71)과 진웅섭 전 금융감독원 원장(61)은 '생보협회장직에 관심이 없다'는 뜻을 밝혔다.
생보협회장은 세월호 참사로 고위 관료 퇴직자 출신, 즉 '관피아' 협회장에 대한 비판이 컸던 2014년 이후로 민간 출신이 맡았다.
관료 출신 외에는 한나라당·새누리당 소속으로 3선을 지낸 정희수 보험연수원장(67)이 자주 거론된다.
한 생명보험업계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 후 관피아 혹은 정치인 출신 '정(政)피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있지만 각 금융업권은 금융위원회 등 당국에 업계의 목소리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고위 관료나 실세를 반기는 분위기도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