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손잡고 추진한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의 첫 성과가 나왔다. 국내 바이오 스타트업 2곳을 선발해 글로벌 연구개발 멘토링과 해외 진출 교두보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서울시는 9일 서울바이오허브 산업지원동에서 ‘한국아스트라제네카–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시상식을 열고 최종 선정기업 2곳을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0월 서울시와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서울바이오허브가 체결한 공동 인큐베이션 협약의 첫 실행 성과다.선정 기업은 아바타테라퓨틱스와 큐로젠이다. 총 33개 바이오·의료 스타트업이 지원했으며 기술 경쟁력과 글로벌 협업 가능성, 기술이전 잠재력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2개사가 뽑혔다.아바타테라퓨틱스는 인공지능 기반 생물학 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AAV 유전자 전달 플랫폼 기술을 보유했다. 유전자 치료제를 특정 조직에 정확히 전달하는 기술로 기존 치료 대비 부작용 감소와 효율 개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큐로젠은 저분자 화합물과 융합단백질 기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글로벌 투자 유치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내 미국 임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면역질환 분야에서 차별화된 작용기전을 제시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선정 기업에는 아스트라제네카 글로벌 연구진의 연구개발 멘토링이 제공된다. 임상 전략, 사업화 컨설팅 등 단계별 프로그램이 약 1년간 진행된다. 스웨덴 예테보리 바이오벤처허브 입주 기회도 주어진다. 서울바이오허브 입주 및 임대료 지원, 기업당 3500만원 연구비도 포함된다.서울시는 글로벌 제약사 수요 기반 협력 모델을 확대해 창업 초기
9일 오전 11시4분께 경기도 가평군 조종면 현리에 군 헬기가 추락했다. 이 사고로 탑승자 2명이 숨졌다.육군 등에 따르면 이날 가평군 일대에서 비상절차훈련 중이던 15항공단 예하 대대 소속 육군 헬기(AH-1S·코브라)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추락했다.비상절차훈련은 엔진을 끄지 않고 비정상 상태와 유사한 상황에서 비상착륙하는 비행훈련을 말한다.사고 헬기에 탑승했던 준위 2명은 추락 후 심정지 상태로 민간병원에 옮겨졌고 모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고로 폭발이나 화재는 발생하지 않았다. 육군은 사고 이후 동일 기종 헬기에 대한 운항을 중지했다. 육군본부 참모차장대리(군수참모부장)를 주관으로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원인 등을 확인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 중인 안규백 국방부 장관도 이날 오전 사고와 관련해 현지에서 보고를 받았다. 안 장관은 신속하고 철저한 수습,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할 것을 육군에 지시했다.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의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의 정식 재판이 다음 달 25일 진행된다.9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한성진 부장판사)는 이날 추 의원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사건 2회 공판준비기일을 열어 다음 달 25일 첫 공판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공판준비기일은 본격적인 심리에 앞서 양측 입장을 확인하고 입증 계획을 논의하는 절차를 말한다. 정식 공판과 달리 피고인이 출석해야 할 의무는 없다. 추 의원도 이날 출석하지 않았다.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과 추 의원 측은 이날 폐쇄회로(CC)TV 증거조사 여부를 놓고 신경전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재판부에 "국민의힘 당사를 비추는 CCTV, 국회 CCTV 영상이 있다. 추 의원을 비롯해 증인들의 동선과 행적을 정리한 후에 증인신문을 해야 신속성을 담보할 수 있다"며 첫 공판에서 2시간 분량의 영상을 제시하겠다고 설명했다.추 의원 측은 이에 "비상계엄 당일 행적 자체를 다투지 않는다"며 "방어권 보장을 위해 증인신문 과정에서 일부만 현출해야 한다"고 맞섰다.그러면서 "대부분 증거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과 겹치고 추 의원과 관련된 내용은 극히 일부인 데다 언론사 기사"라고 주장했다. 이어 윤 전 대통령의 1심 선고 결과를 비롯해 내란 관련 재판 결과를 바탕으로 증거 동의 여부에 관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다.추 의원 측은 또 "의견서에도 밝혔듯이 윤 전 대통령 등이 피고인인 내란 재판이 있고 해당 재판부가 판단한 내용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다툴 생각이 없다"고 했다. 추 의원이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