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생' 좋아하는 금융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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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트렌드]
IT디지털 뿐아니라 자금신탁,IB도 이공계생 '환영'
하나은행 "지원분야와 전공 일치해야 지원 가능"
IT디지털 뿐아니라 자금신탁,IB도 이공계생 '환영'
하나은행 "지원분야와 전공 일치해야 지원 가능"
!['이공계생' 좋아하는 금융권](https://img.hankyung.com/photo/202011/01.24495717.1.jpg)
'IT시스템 개발, 모바일 웹·앱 개발, 디지털 UI/UX 기획, 데이터 분석'
어느 회사의 채용분야일까? 언뜻 보면 모바일 기반의 플랫폼 기업의 채용공고처럼 보인다. 하지만, 올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에 나선 NH투자증권 채용공고문이다. 증권사 채용에서 그 흔한 본사영업, 지점영업, 리서치 등의 모집은 없다.
!['이공계생' 좋아하는 금융권](https://img.hankyung.com/photo/202011/01.24461999.1.jpg)
이공계생들의 은행 취업문이 넓어진 것도 특징이다. 하나은행은 글로벌 직무를 제외한 모든 직무(디지털·자금신탁·기업금융IB)에 이공·자연계열 출신이 지원 가능토록 했다. 특히 하나은행은 지원분야와 해당 전공이 맞지 않으면 지원할 수 없도록 지원자격을 강화했다. 신한은행은 디지털 ICT 석·박사 특별전형을 신설해 AI,빅데이터,블록체인,소프트웨어,정보보호 등 전문가를 채용하고 있다. 농협은행은 일반직을 제외한 모든 분야에 '수학·통계학·산업공학·금융공학 석사 이상 학위자'우대를 명시했다. 특히 공학·자연계열 전공자이면서 경제·경영을 복수전공자는 우대했다.
한 은행 관계자는 "은행들의 이공계 우대 채용 트렌드로 인해 앞으로 '수학적 머리'를 가진 이공계 출신들의 상경계 복수전공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