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솔루션 전문기업 엠씨넥스가 베트남 법인에 3200만달러(약 354억 원)을 투자한다고 18일 발표했다. 베트남 난빈에 소재한 엠씨넥스 비나(VINA)에 신규제품 설비투자 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투자로 엠씨넥스 베트남 법인의 자본금은 총 1억달러(약 1100억 원)로 증가하게 된다. 베트남 법인은 지난해 기준 자산이 약 3602억원이다. 연간 1조1146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생산기지다.

업체 관계자는 "주요 고객사의 내년도 수요대응을 위한 설비투자와 전장 카메라, 자율주행차 등에 대비하기 위한 생산시설 확대와 재무구조 개선에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금은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마련한다. 업체에 따르면 외부자금조달 없이 회사 보유자금으로 투자가 진행되기 때문에 투자로 인해 연결 재무구조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