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쇼맨십"…기자회견서 날생선 뜯어 먹은 파키스탄 정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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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 소비 급감해 어민 어렵다. 많이 먹어 달라"
해당 영상 SNS와 언론에 퍼지며 확실한 홍보효과
스리랑카의 한 정치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어민들을 도와주기 위해 기자회견 중 물고기를 날로 뜯어 먹는 모습을 연출해 화제가 되고 있다.
19일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스리랑카 수산부 장관을 지낸 딜립 웨다라치(63)는 지난 17일 코로나19 확산 후 급감한 생선 소비를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열며 물고기를 두 손으로 잡고 뜯어먹었다.
영상을 보면 웨다라치 전 장관은 "사람들에게 생선을 먹으라고 호소하기 위해 물고기를 가져왔다.
우리는 생선을 날로 먹는다"고 말한 뒤 약 30㎝ 크기 물고기 몸통의 등쪽을 한 입 베어 물었다.
그는 물고기를 씹으며 "사람들이 생선을 먹지 않으니, 수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생선을 팔지 못한다"며 어류 소비를 호소했다.
이어 "생선이 팔리지 않으니 어민들이 바다에 갈 이유가 없고, 모두 빚더미에 올라앉았다"고 말했다.
웨다리치의 이날 연출은 다소 파격적이어서 소셜미디어(SNS)와 각종 매체를 통해 보도되며 확실한 홍보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스리랑카에서는 지난달 한 수산시장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뒤 연일 2천 명이 넘는 감염자가 보고되고 있다.
코로나19가 수산시장을 중심으로 확산했다는 소식에 사람들이 생선을 먹지 않으면서 생선 재고가 급증하고 생선 가격도 폭락했다.
코로나19 발생 직후 수산시장은 폐쇄됐지만, 시장에는 팔리지 않은 생선 수만t이 방치된 상태다.
/연합뉴스
해당 영상 SNS와 언론에 퍼지며 확실한 홍보효과

19일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스리랑카 수산부 장관을 지낸 딜립 웨다라치(63)는 지난 17일 코로나19 확산 후 급감한 생선 소비를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열며 물고기를 두 손으로 잡고 뜯어먹었다.
영상을 보면 웨다라치 전 장관은 "사람들에게 생선을 먹으라고 호소하기 위해 물고기를 가져왔다.
우리는 생선을 날로 먹는다"고 말한 뒤 약 30㎝ 크기 물고기 몸통의 등쪽을 한 입 베어 물었다.
그는 물고기를 씹으며 "사람들이 생선을 먹지 않으니, 수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생선을 팔지 못한다"며 어류 소비를 호소했다.
이어 "생선이 팔리지 않으니 어민들이 바다에 갈 이유가 없고, 모두 빚더미에 올라앉았다"고 말했다.
웨다리치의 이날 연출은 다소 파격적이어서 소셜미디어(SNS)와 각종 매체를 통해 보도되며 확실한 홍보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스리랑카에서는 지난달 한 수산시장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뒤 연일 2천 명이 넘는 감염자가 보고되고 있다.
코로나19가 수산시장을 중심으로 확산했다는 소식에 사람들이 생선을 먹지 않으면서 생선 재고가 급증하고 생선 가격도 폭락했다.
코로나19 발생 직후 수산시장은 폐쇄됐지만, 시장에는 팔리지 않은 생선 수만t이 방치된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