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9' 에 입장하기 위해 관람객들이 줄을 서고 있는 모습. /사진=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지난해 11월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9' 에 입장하기 위해 관람객들이 줄을 서고 있는 모습. /사진=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국내 최대 게임쇼인 '지스타 2020'이 오늘(19일)부터 나흘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사상 첫 온라인 중심으로 행사를 연다.

글로벌 미디어 파트너 트위치와 유튜브의 '지스타TV' 채널을 통해 올해 지스타 주요 프로그램을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지스타에서 메인 스폰서를 맡은 위메이드를 비롯해 넥슨·크래프톤·네오위즈·스마일게이트·카카오게임즈·컴투스·2K 등 참가사들이 콘텐츠를 들고 게임 팬들을 만난다.

가장 관심을 끄는 건 게임사들의 신작 발표다. 위메이드는 자사 대표 IP(지적재산)인 '미르'로 내놓는 첫 모바일 게임 '미르4'를 발표한다.

카카오게임즈는 모바일 다중접속임무수행게임(MMORPG)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구체적인 정보와 개발 과정 등을 공개한다.

크래프톤이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할 예정인 PC MMORPG '엘리온', 넥슨의 퍼블리싱(유통·서비스) 신작 '커츠펠'·'코노스바 모바일' 등도 이번 지스타에서 베일을 벗는다.

e스포츠 대회도 열린다. 전날 개관한 부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오는 20∼21일 '지스타컵 2020'이 개최된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NBA 2K21', '더 킹 오브 파이터즈 98' 등 세 종목의 전문 선수들이 참가한다.

크래프톤은 19∼20일 오후 6시 지스타TV 공식 채널을 통해 리얼리티 예능 '배그겜성 이스포츠 클라쓰'를 방송한다.

19일에는 콘도 토시히로 니혼팔콤 대표와 무라세 카츠히코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 부사장, 20일에는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 22일에는 전 '리그오브레전드' 프로게이머 '엠비션' 강찬용 등이 연단에 올라 팬들을 만난다.

22일에는 벡스코 특설무대에서 '게임 코스프레 어워즈'도 열린다. 지스타TV로 온라인 생중계한다.

기업 대 기업(BTB) 미팅이 이뤄지는 '라이브 비즈 매칭'도 온라인으로 열린다.

국내에서는 넥슨·크래프톤·스마일게이트·네오위즈·넷마블·NHN·웹젠·액토즈소프트·그라비티, 해외에서는 닌텐도·구글·페이스북·화웨이·엑솔라·유주게임즈 등이 참가한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