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 거장 정경화와 김선욱이 펼치는 브람스 앙상블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이달 20일 성남아트센터에서 호흡 맞춰
브람스가 남긴 바이올린 소나타 세 곡 연주
브람스가 남긴 바이올린 소나타 세 곡 연주
한국을 대표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와 젊은 거장으로 성장한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듀오를 이뤄 요하네스 브람스의 음악세계를 들려준다. 오는 20일 경기 성남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정경화&김선욱 리사이틀'을 통해서다.
둘은 공연에서 브람스의 '바이올린 소나타' 1번부터 3번까지 세 곡을 들려준다. 브람스 생애를 통틀어 지금까지 전해지는 바이올린 소나타다. 1879년 바이올린 소나타 1번을 쓴 후 10년에 걸쳐 세 곡을 썼다. 첫 번째 바이올린 소나타는 '비의 노래'란 표제가 붙었다. 3악장 선율이 그로트 시에서 착안한 브람스의 가곡과 비슷해서다.
브람스의 바이올린 소나타 2번은 경쾌한 선율이 특징이다. 목가적인 분위기가 이어지지만 연주자들에겐 고역이다. 화성을 하나씩 쌓아올리는 대위법을 적극 활용해 연주해야해서다. 바이올린 소나타 3번은 4악장으로 이뤄졌다. 듀오 공연이지만 교향곡처럼 웅장한 작품이다.
공연에 나서는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는 1967년 19세 나이로 레벤트리트 국제 콩쿠르에서 핀커스 주커만과 함께 공동 우승했다. 1970년에는 런던심포니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클래식 종주국인 유럽에서 데뷔했다. 지금까지 45년에 가까운 세월동안 활발히 연주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정경화와 호흡을 맞출 피아니스트 김선욱은 2006년 리즈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40년동안 이어진 리즈 콩쿠르에서 가장 어린 우승자였다. 2014년에는 본머스 심포니 오케스트로와 협연하며 영국의 대표적인 클래식 축제 BBC프롬스에 데뷔했다.
관람권은 오는 20일부터 성남아트센터 홈페이지와 인터파크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오현우 기자 ohw@hankyung.com
둘은 공연에서 브람스의 '바이올린 소나타' 1번부터 3번까지 세 곡을 들려준다. 브람스 생애를 통틀어 지금까지 전해지는 바이올린 소나타다. 1879년 바이올린 소나타 1번을 쓴 후 10년에 걸쳐 세 곡을 썼다. 첫 번째 바이올린 소나타는 '비의 노래'란 표제가 붙었다. 3악장 선율이 그로트 시에서 착안한 브람스의 가곡과 비슷해서다.
브람스의 바이올린 소나타 2번은 경쾌한 선율이 특징이다. 목가적인 분위기가 이어지지만 연주자들에겐 고역이다. 화성을 하나씩 쌓아올리는 대위법을 적극 활용해 연주해야해서다. 바이올린 소나타 3번은 4악장으로 이뤄졌다. 듀오 공연이지만 교향곡처럼 웅장한 작품이다.
공연에 나서는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는 1967년 19세 나이로 레벤트리트 국제 콩쿠르에서 핀커스 주커만과 함께 공동 우승했다. 1970년에는 런던심포니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클래식 종주국인 유럽에서 데뷔했다. 지금까지 45년에 가까운 세월동안 활발히 연주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정경화와 호흡을 맞출 피아니스트 김선욱은 2006년 리즈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40년동안 이어진 리즈 콩쿠르에서 가장 어린 우승자였다. 2014년에는 본머스 심포니 오케스트로와 협연하며 영국의 대표적인 클래식 축제 BBC프롬스에 데뷔했다.
관람권은 오는 20일부터 성남아트센터 홈페이지와 인터파크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오현우 기자 o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