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에 이어 서강대학교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신촌 대학가를 중심으로 집단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뉴스1
연세대학교에 이어 서강대학교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신촌 대학가를 중심으로 집단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뉴스1
연세대학교 홍익대학교에 이어 서강대학교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신촌의 대학가를 중심으로 집단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19일 서강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17일 대면 수업에 참여했던 학생 1명이 이튿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학생은 대면 강의 참석 이후 곧바로 집으로 돌아갔으나, 18일 마포구 보건소에서 검사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따라 강의실에 함께 있던 수강생과 교수, 조교 등 총 43명이 밀접접촉자로 분류됐다.

학교 측은 확진자 발생 이후 수업을 모두 비대면으로 전환했다. 이날 서강대는 학사공지를 통해 오후 3시 수업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실험 실습을 포함한 모든 학부 수업을 비대면으로 전환한다고 알렸다.

다음 달 8일부터 시행되는 기말고사의 대면 시험 여부는 이달 25일 열리는 코로나19 대책위원회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확진자가 발생한 서강대와 연세대를 포함해 서울 신촌 대학가에는 홍익대 명지대 등이 모여있어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앞서 연세대에서도 16일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1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총 12명의 누적 확진자가 나왔다. 이 중 대학생은 10명이다. 홍익대 서울캠퍼스 제2기숙사에서도 18일 학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채선희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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