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ABC '남의 도움' 잘 받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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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CEO 롤링페이지 : 김철용 휴먼톡톡 대표]
창업 기초, 시장, 기술, 수익성, 아이템 분석 비결
창업 기초, 시장, 기술, 수익성, 아이템 분석 비결
요즘 TV에서 ‘스타트업(Start-up)’이라는 드라마가 방영중입니다. 매우 똑똑한 친구가 AI를 기반으로 창업을 하고, 친구들과 같이 의기투합해 회사를 키우는 과정을 다뤘죠.
이들의 창업아이템인 AI는 특히 요즘 가장 유행하는 산업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정말 창업을 하려면 트렌드에 꼭 맞는 아이템이나 최첨단 IT기술이 있어야할까요.
회사를 경영하다 보면 너무도 많은 어려움에 부딪힙니다. 그러면서 후회와 좌절을 반복하고 이 고비를 넘지 못하면 결국 포기 직전단계에 이릅니다. 이때 나를 계속하게 하는 원동력이 바로 ‘내가 좋아서 하는’ 아이템입니다.
틈틈이 서울창업허브에서 진행된 창업교육도 받았습니다. 그러기를 몇 달, 서울창업허브가 주최하는 창업아카데미에 출전해 2등을 수상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의 해외진출 프로그램 ‘G-Start’ 프로그램의 마지막 단계인 E단계 프로그램에 선정되면서 베트남 출장 기회도 주어졌습니다.
혼자 힘으로 창업을 처음부터 끝까지 성공시키는 때는 지났습니다. 요즘은 지자체며 정부, 민간기업의 창업지원 프로그램이 정말 많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경쟁률이 치열하기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첫 단계인 아이템 시장성 분석을 위해서는 다음 6단계를 거쳐야합니다. 바로 △기초 조사(대내외 환경 조사)△창업가 분석(창업가의 적성과 자질 분석) △시장 분석(시장 동향 및 경쟁력 예측) △기술 분석(아이템의 기술 경쟁력 비교) △수익성 분석(손익분기점 달성 시기, 투자유치 가능 여부 등 파악) △아이템 타당성 파악(최종 대내외 환경 조사)입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것이 ‘검색 키워드’ 분석입니다. 국내 검색 엔진을 이용해 내 아이템의 키워드를 시장성을 파악하는 작업입니다. ‘구글 트렌드 검색’이나 ‘네이버 데이터랩 플랫폼’에 들어가서 아이템 단어를 키워드로 놓고 검색하면 성별과 나이대별로 관련 단어 클릭량부터 지역통계, 댓글통계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해외 시장을 공략한다면, 온라인몰을 이용해도 좋습니다. 미주 시장을 노린다면 ‘아마존’을, 동남아 시장 진출 예정이라면 ‘쇼피’에서 단어를 검색해보는 거죠.
사업계획서가 만들어지면, 본격적으로 지자체나 정부지원 프로그램에 지원할 수 있습니다. 예비창업단계, 즉 아직 사업자 등록을 하지 않은 단계에서 무조건 도전해야 하는 정부 지원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바로 중소벤처기업부의 예비창업패키지입니다.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해줍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받은 자금으로 샘플 및 홍보물 제작, 시장 조사를 하면서 사전 마케팅을 충분히 준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업자를 냅니다. 이때 향후 투자유치를 위해서는 개인 사업자보다 법인 사업자를 추천합니다. 또 개인 사업자에서 법인으로 전환할 때 절차가 매우 복잡하기 때문에 초기부터 법인 사업자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명 ‘주식회사’입니다.
이렇게 본격 창업을 시작한 뒤 3년까지를 초기창업으로 봅니다. 이때부터는 받을 수 있는 지원 사업이 정말 많습니다. 아는 사람만 혜택을 누립니다. 또 중요한 프로그램이 ‘초기창업패키지’입니다.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하고 직원들의 급여도 같이 해결해줍니다.
세상에 망하는 아이템은 없습니다. 다만 포기하는 아이템만 있을 뿐이죠. 내가 정말 좋아하고, 철저한 시장분석을 거친 아이템이라면 한 번쯤은 시도해볼만한 경쟁력 있는 무기가 될 것입니다.
글=김철용 휴먼톡톡 대표/정리=이도희 한경잡앤조이 기자
◆휴먼톡톡은 체감형 놀이기구 ‘휴먼펜슬 전자펜’과 어학출판물 제조 및 판매한다. ‘휴먼펜슬’은 펜과 교재로 구성된 체감형 놀이기구다. 학습교재에 그려진 그림에 전자펜을 갖다 대면 어떤 교재든 한국어, 영어, 중국어 단어나 문장을 들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휴먼톡톡은 현재 베트남 호치민과 하노이에서 파트너사 위임을 통해 판매를 시작했다. 이 외 '아마존'과 '쇼피' 입점에도 입점 예정이다. 2018년 5월 설립, 동대문구창업지원센터에 입주해 있다.
이들의 창업아이템인 AI는 특히 요즘 가장 유행하는 산업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정말 창업을 하려면 트렌드에 꼭 맞는 아이템이나 최첨단 IT기술이 있어야할까요.
회사를 경영하다 보면 너무도 많은 어려움에 부딪힙니다. 그러면서 후회와 좌절을 반복하고 이 고비를 넘지 못하면 결국 포기 직전단계에 이릅니다. 이때 나를 계속하게 하는 원동력이 바로 ‘내가 좋아서 하는’ 아이템입니다.
창업 첫 단계...검색통해 '아이템 분석'
저 역시 좋아하고 잘 하는 아이템으로 창업을 결심했습니다. 하지만 예비 창업가에겐 당장 사무실을 찾는 것부터 문제였죠. 그러다 지인을 통해 서울산업진흥원(SBA)이 운영하는 서울창업허브의 공유공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매일 오전 9시에 출근해 오후 6시에 퇴근하고, 주말에도 나와 사업을 본격화했습니다.틈틈이 서울창업허브에서 진행된 창업교육도 받았습니다. 그러기를 몇 달, 서울창업허브가 주최하는 창업아카데미에 출전해 2등을 수상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의 해외진출 프로그램 ‘G-Start’ 프로그램의 마지막 단계인 E단계 프로그램에 선정되면서 베트남 출장 기회도 주어졌습니다.
혼자 힘으로 창업을 처음부터 끝까지 성공시키는 때는 지났습니다. 요즘은 지자체며 정부, 민간기업의 창업지원 프로그램이 정말 많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경쟁률이 치열하기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첫 단계인 아이템 시장성 분석을 위해서는 다음 6단계를 거쳐야합니다. 바로 △기초 조사(대내외 환경 조사)△창업가 분석(창업가의 적성과 자질 분석) △시장 분석(시장 동향 및 경쟁력 예측) △기술 분석(아이템의 기술 경쟁력 비교) △수익성 분석(손익분기점 달성 시기, 투자유치 가능 여부 등 파악) △아이템 타당성 파악(최종 대내외 환경 조사)입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것이 ‘검색 키워드’ 분석입니다. 국내 검색 엔진을 이용해 내 아이템의 키워드를 시장성을 파악하는 작업입니다. ‘구글 트렌드 검색’이나 ‘네이버 데이터랩 플랫폼’에 들어가서 아이템 단어를 키워드로 놓고 검색하면 성별과 나이대별로 관련 단어 클릭량부터 지역통계, 댓글통계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해외 시장을 공략한다면, 온라인몰을 이용해도 좋습니다. 미주 시장을 노린다면 ‘아마존’을, 동남아 시장 진출 예정이라면 ‘쇼피’에서 단어를 검색해보는 거죠.
예비창업자를 위한 알짜 프로그램
아이템이 정해졌다면, 다음으로 사업계획서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또 많은 예비 또는 초기창업자가 아이템을 제3자에게 보여주기를 망설입니다. 이때 필요한 것이 창업 교육입니다. 머릿속에만 있는 아이템을 비즈니스 모델의 형태로 만들 수 있는 창업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내 아이템이 많은 비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들 비판에 대한 논리적 근거를 생각하고 보완하다보면 아이템을 체계화할 수 있습니다.사업계획서가 만들어지면, 본격적으로 지자체나 정부지원 프로그램에 지원할 수 있습니다. 예비창업단계, 즉 아직 사업자 등록을 하지 않은 단계에서 무조건 도전해야 하는 정부 지원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바로 중소벤처기업부의 예비창업패키지입니다.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해줍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받은 자금으로 샘플 및 홍보물 제작, 시장 조사를 하면서 사전 마케팅을 충분히 준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업자를 냅니다. 이때 향후 투자유치를 위해서는 개인 사업자보다 법인 사업자를 추천합니다. 또 개인 사업자에서 법인으로 전환할 때 절차가 매우 복잡하기 때문에 초기부터 법인 사업자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명 ‘주식회사’입니다.
이렇게 본격 창업을 시작한 뒤 3년까지를 초기창업으로 봅니다. 이때부터는 받을 수 있는 지원 사업이 정말 많습니다. 아는 사람만 혜택을 누립니다. 또 중요한 프로그램이 ‘초기창업패키지’입니다.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하고 직원들의 급여도 같이 해결해줍니다.
세상에 망하는 아이템은 없습니다. 다만 포기하는 아이템만 있을 뿐이죠. 내가 정말 좋아하고, 철저한 시장분석을 거친 아이템이라면 한 번쯤은 시도해볼만한 경쟁력 있는 무기가 될 것입니다.
글=김철용 휴먼톡톡 대표/정리=이도희 한경잡앤조이 기자
◆휴먼톡톡은 체감형 놀이기구 ‘휴먼펜슬 전자펜’과 어학출판물 제조 및 판매한다. ‘휴먼펜슬’은 펜과 교재로 구성된 체감형 놀이기구다. 학습교재에 그려진 그림에 전자펜을 갖다 대면 어떤 교재든 한국어, 영어, 중국어 단어나 문장을 들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휴먼톡톡은 현재 베트남 호치민과 하노이에서 파트너사 위임을 통해 판매를 시작했다. 이 외 '아마존'과 '쇼피' 입점에도 입점 예정이다. 2018년 5월 설립, 동대문구창업지원센터에 입주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