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부품협력사 모임 협신회 회원들이 부평공장 입구에서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협신회
한국GM 부품협력사 모임 협신회 회원들이 부평공장 입구에서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협신회
산업은행은 19일 한국GM 노사 갈등이 장기화되는 데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한국GM의 2대 주주인 산은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카허 카젬 한국GM 대표이사가 산은을 방문해 노사 현안 등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며 "산은은 증폭되고 있는 노사갈등으로 인한 경영정상화 차질 가능성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산은은 "노사갈등은 회사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협력업체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장도 매우 크다"며 "노사 양측이 합리적인 선택을 하기를 촉구한다. 조속히 경영정상화 기반을 구축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일까지 예정된 부분 파업이 조속히 종결될 수 있도록 노사가 머리를 맞대고 해결방안을 찾아달라고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GM 노조는 오는 20일까지 부분 파업하고 지난달 23일 시작한 잔업과 특근 거부도 이어갈 방침이다.

채선희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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