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의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서 서울시장 선거 출마 여부에 대한 질의에 "많은 이야기를 듣고 고민하고 있다"며 "아직 결심한 것은 아니다"고 이 같이 말했다.
서울시장 선거 쟁점인 부동산과 관련해 최근 정부의 전세대책에 대한 의견을 묻자 "좀 더 공격적인 공급을 해야 되는 것은 맞다"며 "그런데 결정을 해도 길게는 5년은 있어야 실질적으로 물량이 시장에 나온다. 공격적인 공급을 하더라도 당장의 문제를 어떻게 할 것이냐는 고민이 있을 수밖에 없다. 여러모로 궁리를 한 대책"이라고 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공급을 어떻게 하겠다는 것도 비전을 제시하고 정책적 의지를 심어야 할 필요는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주민 의원은 지난 10일 CBS 라디오 '김종대의 뉴스업' 인터뷰에서도 서울시장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완전히 관심없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며 "여러 분들이 저한테 얘기해주고 권유도 해주셔서 고민하고 있다. 아직 결심을 한 상태는 아니다. 특별히 준비하고 있진 않다"고 답한 바 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