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K푸드인 떡볶이와 김치전이 독일 아마존 오픈마켓에서 밀키트(반조리 식재료) 형태로 판매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농림축산식품부와 공동으로 다음달까지 독일과 이탈리아에서 '온라인 쿠킹클래스'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쿠킹클래스를 통해 선보인 메뉴는 밀키트로도 판매한다.

이번 행사는 줌을 통해 온라인으로 중계한다. 유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국가별 봉쇄, 이동 제한령이 강화됐기 때문이다. 셰프와 온라인으로 소통하며 직접 요리를 해볼 수 있다.

독일에서는 지난 19일(현지시간) 현지 소비자 20여 명이 참여하는 ‘떡볶이와 김치전 쿠킹클래스’를 진행했다. 떡볶이와 김치전은 밀키트로 만들어 독일 아마존 오픈마켓에서 다음달 13일까지 판매한다.

이탈리아에서는 다음달 4일 현지 셰프가 유튜브 인플루언서 20여 명과 '한국 식재료를 활용한 현지 메뉴'를 주제로 쿠킹클래스를 진행한다. 이 메뉴 역시 K푸드 판촉 행사를 통해 이탈리아 대형마트와 온라인몰에서 밀키트로 선보인다.

신현곤 aT 식품수출이사는 “온라인 플랫폼은 현지 소비자와 활발히 소통하는 중요한 채널”이라며 “유럽 유통시장 변화에 발맞춰 한국 농식품 유통채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