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와 전남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20일 오후 전남 순천역 앞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뉴스1
주와 전남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20일 오후 전남 순천역 앞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뉴스1
전국에서 처음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 순천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명 추가됐다.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 이후 발생한 확진자 수가 도내 확진자수의 절반에 달하면서 확산세가 꺽이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21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3시 기준 전남에서는 6명(전남 341~346번)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 6명 가운데 3명은 순천에서 발생했으며 2명(전남 342·343번)은 별량마을 관련 확진자다. 순천 1명(전남 344번)은 감염경로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 7일 이후 발생한 도내 확진자 151명 가운데 75명의 확진자가 순천지역에서 나오면 현재 상황이 나아지지 않고 있다.

순천시는 지난 20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행했지만, 이틀간 확진자가 11명이 나오면서 같은 기간 도내 확진자 24명의 절반에 육박했다.

방역 당국은 신규 확진자들의 동선과 접촉자 파악 등 감염 차단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발생지역이 워낙 광범위하고 소규모 집단감염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기운 한경닷컴 기자 kkw102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