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연고점 행진에도…개미들이 '곱버스' 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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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장에 베팅하는 개인 투자자 늘어
급락 대비하는 개미들…곱버스 순매수 1위
급락 대비하는 개미들…곱버스 순매수 1위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월 들어 지난 20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 'KODEX 200선물인버스2X'를 5847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에서 개별 종목과 ETF를 통틀어 개인 누적 순매수 금액 1위를 기록했다.
떨어진 만큼 수익을 거두는 일반 인버스 상품인 'KODEX 인버스'도 개인들의 매수세라 몰리고 있다. 이달 들어 개인 순매수 금액이 1138억원으로 코스피 전체 5위를 기록중이다. 인버스 ETF는 풋옵션 매수, 주가지수선물 매도 등을 통해 지수가 하락하면 수익을 내는 구조다.
개인들은 인버스 ETF에 돈을 몰아서 넣는 등 주가 하락에 베팅하고 있지만, 시장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는 2년 반 만에 2500선을 돌파했다.
한편 최근 코스피 강세에 지난 20일 기준 'KODEX 200선물인버스2X'의 1개월 수익률은 -16.38%를 나타냈다. 6개월 수익률은 -45.53%로 반토막 난 상태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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