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 상금 털어 마스크 기증한 육군 부사관
육군 부사관이 지난 20일 공모전을 통해 받은 상금에 자비까지 더해 마련한 마스크를 부대 인근 주민들에게 기증했다.

육군 2군단에 따르면 512 방공대대 소속 이규현 중사(36·왼쪽)는 경찰청에서 주관한 ‘2020 평화사랑 공모전’에서 애국을 주제로 한 포스터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 중사는 상금 50만원에 자비를 보태 마스크 1000장을 구매한 뒤 강원 춘천시 신북읍 용산리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이 마을은 6·25 참전용사 가정과 독거노인이 많이 살지만, 주변에 마트와 약국이 없어 마스크 구매에 불편을 겪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이 중사는 상금을 사용해 기부를 결심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