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둑 터졌다…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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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불감증…확진자 300명대
24일부터…호남은 1.5단계
박능후 "2~3월 대구보다 심각
가급적 모임 취소해달라"
24일부터…호남은 1.5단계
박능후 "2~3월 대구보다 심각
가급적 모임 취소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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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정한 새 거리두기 기준에 따른 1.5단계는 ‘유행 경고등’이다. 지역별 산발적 유행이 시작돼 대규모 확산이 일어날 수 있으니 조심하라는 취지다. 1.5단계 격상 후에도 국내 이동량은 급격히 줄지 않았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22일 오후 전국 교통량은 175만 대로, 평소 대비 5% 감소하는 데 그쳤다. 다중이용시설에서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사례도 다수 나왔다. 병원 학교 학원 식당 등에서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계속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국민의 방역 참여가 중요하다. 하지만 오랜 기간 방역에 따른 피로가 누적되면서 ‘방역 불감증’이 확산돼 2단계 조치의 실효성마저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