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방송된 JTBC 예능 '뭉쳐야 찬다'(이하 '뭉찬')에서는 최병철이 용병으로 출격했다. 이날 최병철은 무려 이대훈을 타깃으로 설정하며 남다른 포부로 등장했다.
아울러 그는 어떻게 이대훈 선수를 타깃으로 설정했냐는 질문에 "잘하는 거 알지만 이대훈 선수 정도면 해볼만 하지 않나 싶다"며 자신만만해 했다. 그는 본인 포함 축구 실력 상위 3명을 뽑아 보라는 요구에 "1등은 최병철, 2등은 이대훈, 3등은 김동현"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어쩌다FC 중 최병철과 축구를 해본 적 있는 인물이 있었다. 바로 이용대. 국가대표 선수들끼리 축구 시합을 했다고 추억했다. 이에 이용대는 "기억이 안 난다"며 어리둥절해 했다. 이에 최병철은 "(제가) 이용대 선수 태클을 심하게 걸었다"라고 기억을 소환해냈다.
깜짝 놀란 이용대는 "형이었어요?"라며 "가고 있는데 뒤에서 밀어서 넘어졌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당시 이용대의 다친 손은 무려 라켓을 잡는 오른손이었다. 최병철은 "배드민턴 감독님한테 엄청 혼났다"며 "항상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고 밝혔다. 당시 코치였던 하태권은 "(이용대가 와서는) 손이 안 움직인다고 했다. 당시 전력 90%를 차지하는 용대. 그때 잘릴 뻔했다"며 자신 역시 아찔했던 경험이라고 밝혔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