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는 안양아트센터, 평촌아트홀 등 지역 6곳에 폭발물.가스 누출 등의 위험요인을 감지하는 첨단시스템을 구축한다고 23일 발표했다. 이는 신기술을 활용한 안전시설을 구축해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것이다.

시는 SK텔레콤과 손잡고 관내에서 구축하고 있는 IoT(사물인터넷) 통신망을 검증하기 위해 6곳에 감지기를 설치한다.

먼저 폭발물감지기가 설치되는 곳은 안양아트센터와 평촌아트홀 두 개소다.


폭발물감지기는 검색대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폭발물 등의 인명살상 무기 소지여부를 자동 검색 및 관계기관에 통보하는 시스템이다. 몸수색 등 인위적 방식과 오프라인 보고체계 등의 기존방식과 차별화 된다.

프랑스 테러 등 최근 세계 각국에서 발생하는 폭발물 사건 사고와 관련해 국내도 예외일 수 없음을 예측한 것이다.

가스감지기는 가스누출 위험이 상시 도사리는 열병합발전소(동안구 평안동)와 노루페인트(만안구 박달2) 1개소에 설치된다. 특히 노루페인트는 20149월 악취를 동반한 수증기 유출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이 장치 역시 IoT 통신망을 통해 실시간 인체유해 가스 감지 및 자동탐지 기능을 보유, 사태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뒷받침하게 된다.

동안구청 2개소에 신설되는 구조물감지기는 지진 등의 재난 발생 시 시설물의 진동이나 충격을 재빠르게 감지, 붕괴 및 전도 등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함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 4차 산업혁명시대 신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를 도시 곳곳에 적용해 시민 모두가 안전한 스마트행복 도시 안양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양=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