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영은 행당동 왕십리역 철도 유휴부지에 지웰홈스왕십리(사진)를 준공하고 임차인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신영이 2017년 지웰홈스동대문, 지난해 지웰홈스서초에 이어 세 번째로 완공한 기업형 임대주택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9층, 도시형 생활주택 299가구(전용면적 16~36㎡)로 이뤄진다. 최근 1~2인 가구 증가에 발맞춰 방 1~1.5개의 스탠더드·미디엄·라지로 유형을 나눴다. 여기에 인테리어, 드레스룸, 붙박이장, 테라스 등 입주자가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을 세분화해 8개 타입으로 구성했다.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는 110만~150만원이다.
에어컨 세탁기 등 가전제품이 잘 갖춰져 있다. 월 1회 룸클리닝, 개인 전용창고, 전문 보안 서비스 등을 기본 제공한다. 2층 커뮤니티 공간은 개성적인 20~30대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해 공유오피스, 공유주방, 카페테리아, GX(단체운동)룸, 게임룸, 스터디룸 등으로 꾸몄다.
성동구청과 인접한 곳에 중앙정원을 마련했다. 단지 앞에 3층 규모의 상업시설(연면적 3840㎡)도 갖추고 있다.
서울지하철 2호선·분당선 왕십리역과 가까워 광화문 강남 등 서울 주요 중심업무지구로 이동하기 편하다. 이마트, 엔터식스, CGV, 성동구청 등이 인근에 있다. 3㎞ 내에 한양대 등 8개 대학이 있어 임대 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병희 신영자산관리 대표는 “20~30대 젊은 층의 다양한 개성을 수용할 수 있는 주거 공간으로 기획했다”며 “도심에 지속적으로 임대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