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적자 올해로 끝나…내년부터 실적 크게 좋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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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일 수석부사장(CFO)
"정유 비중 낮추고 석유화학 확대"
"정유 비중 낮추고 석유화학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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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은 올 3분기 매출 3조8992억원, 영업손실 92억원을 기록했다. 흑자전환에는 실패했지만 1분기 1조73억원, 2분기 1643억원 등 큰 폭의 영업손실에서 벗어났다. 그는 “항공유 수요가 감소한 것이 가장 힘든 부분”이라며 “항공유 비중을 낮추고 경유 생산을 늘렸더니, 경유 가격까지 떨어져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했다.
그는 환율과 관련해선 “원화 강세 현상이 상당 기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원화가 중국 위안화와 최근 ‘동조화’ 현상을 보이는데, 중국 경제가 빠르게 회복돼 위안화 강세 현상이 이어질 것이란 이유를 들었다.
조 수석부사장은 “탄소 배출을 줄이자는 세계적 흐름을 감안해 정유 매출 비중을 낮추고 석유화학 사업을 키울 것”이라며 “예정된 석유화학 공장 설립은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