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더 먹고 가'에서는 송윤아가 출연했다. 방송에서 송윤아는 고향이 경상북도 김천이라고 밝혔다.
MC 강호동은 "도시적인 이미지가 강해 서울 출신이라고 생각했다"며 "사투리를 사용하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송윤아는 "(대학 입시) 재수를 위해 서울에 왔다"며 "(사투리) 시키주믄 좀 할낀데"라고 사투리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평소 집에서도 사투리를 즐겨쓴다"며 "집에선 사투리를 하다가 전화가 오면 도시적인 느낌으로 답한다. 아들이 왜 달라지냐고 묻는다"라고 했다.
송윤아는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어렸을 때 씻는 걸 싫어했다. 요즘은 따뜻한 물이 잘 나오지만 어린 시절은 물을 끓여야하는 과정이 복잡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머리도 기본 일주일에 한 번 감았다"며 "머리를 안 감고 오빠들 앞으로 가서 머리를 긁었다"고 당시를 재연했다.
이를 본 강호동은 "비듬이 떨어져도 귀여워 했을 것"이라고 말하자 송윤아는 "소리 지르고 난리났다"며 웃으며 말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