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기업 건물서 부부 숨진 채 발견…"부인 살해 후 극단적 선택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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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대기업 건물에서 이 회사의 직원과 그의 아내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남편이 아내를 살해한 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23일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35분께 서울 중구 소재 한 대기업 건물 앞 인도에 이 기업의 직원인 50대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건물 보안요원이 발견해 신고했다.
A씨는 회사 건물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되며, 현장에서 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동선 등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그의 아내 B씨가 흉기에 찔린 채 건물 사무실에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B씨는 이 회사의 직원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이날 주변에 "살기 힘들다"는 취지의 말을 하고 집을 나선 것으로 파악됐으며, A씨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를 현장에서 확보했다.
사건 발생일이 휴일이라 현장을 목격한 회사 관계자는 거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근무한 사무실 직원들은 23일 재택근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3일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35분께 서울 중구 소재 한 대기업 건물 앞 인도에 이 기업의 직원인 50대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건물 보안요원이 발견해 신고했다.
A씨는 회사 건물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되며, 현장에서 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동선 등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그의 아내 B씨가 흉기에 찔린 채 건물 사무실에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B씨는 이 회사의 직원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이날 주변에 "살기 힘들다"는 취지의 말을 하고 집을 나선 것으로 파악됐으며, A씨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를 현장에서 확보했다.
사건 발생일이 휴일이라 현장을 목격한 회사 관계자는 거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근무한 사무실 직원들은 23일 재택근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