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L사이언스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31억원을 기록하며 관리종목 지정 이슈를 해소했다.

SCL사이언스는 3분기 별도기준 매출액 1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9%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31억원을 달성하게 됐다.

SCL사이언스는 올해 3분기만에 매출액이 30억원을 넘기면서 관리종목 지정 이슈에서 벗어났다. 기술특례 상장기업으로 유예기간이 끝나는 올해까지 별도기준 매출액이 30억원에 미달할 경우 관리종목에 지정될 우려가 있었다.

올해 3분기까지의 높은 외형성장은 바이오물류 사업이 이끌었다. 바이오물류 사업은 온도와 시간에 민감한 검체, 의약품 등을 콜드체인 시스템을 통해 안전하고 신속하게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지능형 콜드체인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과 그룹 관계사와의 협력으로 바이오물류 부문에서 빠르게 성과가 확대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3분기까지의 실적만으로도 관리종목 지정 이슈를 완전히 해소했다"며 "안정적인 매출 기반 확보에 이어 의료 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헬스케어, 바이오플랫폼, 인공지능 의료 솔루션 사업 등 신성장동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CL사이언스는 KAIST와 협력해 의료 데이터를 활용한 사업화에 본격 나선다. 이를 위해 지난 12일 KAIST와 중개의학연구소 개소식을 개최하고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SCL사이언스는 SCL그룹이 보유한 검진 및 검체 데이터 자원을 KAIST의 고도화된 데이터 분석 역량과 결합시켜 다양한 협업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