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판 등 외신은 전날 나폴리와의 세리에A 8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가 후반 34분 근육 통증으로 교체됐던 이브라히모비치가 왼쪽 햄스트링 부상 진단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판은 이브라히모비치가 10일 뒤 다시 검사를 받을 예정이며, 3∼4주가량 결장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 세리에A 6경기에 출전해 10골을 폭발하며 득점 1위에 오른 즐라탄과 그의 맹활약을 앞세워 리그 선두를 달리는 소속팀 AC밀란에는 날벼락 같은 소식이다.
이브라히모비치는 9월 22일 볼로냐와의 리그 개막전에서 두 골을 터뜨린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한동안 결장했으나 복귀 이후 줄곧 매서운 골 감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18일 복귀전인 인터 밀란과의 4라운드와 27일 AS 로마와의 5라운드에서 연이어 두 골을 넣었고, 이달 들어 우디네세, 베로나와의 경기에선 한 골씩을 보탰다.
이어 23일 나폴리를 상대로는 다시 멀티 골을 기록,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8골)를 제치고 세리에A 득점 단독 선두를 탈환했다.
AC 밀란은 27일 릴(프랑스)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원정 경기, 29일 피오렌티나와의 세리에A 9라운드 홈 경기 등을 앞두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