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 잃은 운전자 구급조치로 살린 DB손보 서비스 직원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DB손해보험은 멈춰선 차량에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던 운전자의 생명을 구한 안성북부서비스 이희봉 대표와 직원인 조영재 긴급출동 요원에게 감사패와 금일봉을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DB손해보험의 긴급출동 요원으로 근무중인 조영재씨는 지난 10일 오후 5시쯤 출동요청을 받고 이동하다가 교통 신호가 바뀐 뒤에도 움직이지 않는 자동차를 이상하게 생각하고 확인했다. 조씨는 운전자가 의식이 없고 숨을 쉬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조씨의 소속 업체 대표인 이희봉씨는 관련 내용을 보고 받자마자 119에 신고하고 10m 남짓한 거리의 현장으로 직접 뛰어나갔다.
이 대표와 조씨는 구급대원 도착 전까지 상황실의 지시에 따라 10여분간 인공호흡 등 응급조치를 시행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운전자는 신속하게 이루어진 응급조치 덕분에 다행히 의식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희봉 대표는 지난 19일에 열린 감사패 증정식에서 “누구라도 이런 위기상황을 목격하면 똑같은 행동을 할 것”이라며 “출동 서비스를 직업으로 하는 사람인데 이런 일을 외면하면 안 된다는 것이 소신이었다”고 말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DB손해보험의 긴급출동 요원으로 근무중인 조영재씨는 지난 10일 오후 5시쯤 출동요청을 받고 이동하다가 교통 신호가 바뀐 뒤에도 움직이지 않는 자동차를 이상하게 생각하고 확인했다. 조씨는 운전자가 의식이 없고 숨을 쉬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조씨의 소속 업체 대표인 이희봉씨는 관련 내용을 보고 받자마자 119에 신고하고 10m 남짓한 거리의 현장으로 직접 뛰어나갔다.
이 대표와 조씨는 구급대원 도착 전까지 상황실의 지시에 따라 10여분간 인공호흡 등 응급조치를 시행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운전자는 신속하게 이루어진 응급조치 덕분에 다행히 의식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희봉 대표는 지난 19일에 열린 감사패 증정식에서 “누구라도 이런 위기상황을 목격하면 똑같은 행동을 할 것”이라며 “출동 서비스를 직업으로 하는 사람인데 이런 일을 외면하면 안 된다는 것이 소신이었다”고 말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