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캐피털사 등 여신전문금융사(여전사)의 핵심 조달 통로인 여전채 시장이 13년 만에 ‘1월 순상환(발행액보다 상환액이 더 많은 상태)’ 기조로 돌아섰다. 정부의 연이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예고로 국고채 금리가 급등하자 여전채도 동반 상승한 영향이다. 이자 부담에 짓눌린 여전사들이 연초 유동성 확보에 난항을 겪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연초 효과 사라진 시장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여전채는 1조5227억원 순상환을 기록했다. 새로 채권을 찍어 조달한 돈보다 갚은 돈이 1조5000억원 이상 많았다는 의미다. 일반적으로 1월은 연기금 등 기관투자가가 자금 집행을 재개하는 이른바 ‘연초 효과’로 여전채 발행이 활발한 시기다. 올해 들어서는 조달 환경이 악화하면서 1월 기준 2013년(-3515억원) 이후 13년 만에 처음으로 순상환으로 돌아섰다.여전채 시장이 얼어붙은 건 조달 금리가 치솟았기 때문이다. 지난 2일 기준 신용등급 AA+급 3년 만기 여전채 평균 금리는 연 3.603%를 기록했다. 2024년 6월 14일(연 3.609%) 이후 최고치다. 연초와 비교해도 한 달 만에 0.266%포인트 뛰었다.국채 금리 상승이 여전채 시장으로 확산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정부의 대규모 추가경정예산 편성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국채 물량이 쏟아질 것이란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국채 금리가 오르면 상대적으로 신용도가 낮은 여전채 금리는 더 가파르게 상승한다. 이날 3년 만기 국채 금리는 한때 연 3.19%를 기록하는 등 연초 대비 0.255% 뛰었다.수신 기능이 없는 여전사는 사업 재원의 60~70%를 여전채에 의존하고 있다. 여전채 금리가 오르면 조달 비용도 덩달아 늘어날 수밖에 없다. 대내외 불확실성 확
신한금융그룹은 아이디어 발굴부터 창업, 성장, 글로벌 진출까지 청년창업의 전 과정을 단계적으로 지원하는 ‘청년·지방 창업 전(全) 주기 복합지원 체계’를 구축했다고 3일 발표했다. 청년과 지역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조치다.신한금융이 새로 구축한 지원 체계는 크게 3단계로 나뉜다. 우선 ‘아이디어 발굴 및 창업 지원 단계’에선 참여자가 실제 창업에 나설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신한금융은 프로그램 활동비를 지원하고, 최종적으로 선발된 인재를 대상으로는 추가 지원금을 제공한다. 이 가운데 지방·취약계층 청년을 대상으로는 창업 마중물 대출을 연계해 창업 초기의 자금 부담을 완화한다.‘창업 초기 단계’에선 투자 자금을 공급해 사업화를 본격 지원한다. 신한금융은 1000억원 규모의 벤처모펀드를 조성하고, 청년·지방 창업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성장·운영 단계’에선 신한은행, 신한캐피탈 등 그룹사와 협업해 신규 대출과 컨설팅을 제공한다. 신한퓨처스랩 등을 통한 글로벌 진출도 지원하기로 했다.신한금융은 창업 지원뿐만 아니라 저신용자의 대출 상환 부담을 낮춰 재기에 나설 수 있는 포용금융 프로그램도 본격화한다. 신한은행은 오는 6일부터 고금리 신용대출을 새희망홀씨대출 장기 분할 상환 구조로 전환하는 ‘새희망홀씨 선순환 포용금융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신용점수가 코리아크레딧뷰로(KCB) 기준 하위 20%이면서 신한은행 신용대출을 보유한 차주 6만5000명이 지원 대상이다. 이들의 대출 상환 기간은 최대 10년으로 늘어나고, 금리